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본고는 일본의 고대가집 『萬葉集』卷十에 수록되어 있는 人麻呂歌集의 七夕歌 38수의 작자・제작시기・특징 등에 관한 고찰을 통하여 人麻呂歌集 칠석가의 문학사적인 意義에 대하여 고찰해 본 것이다. 人麻呂歌集 칠석가의 문학사적인 의의로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萬葉集』의 칠석가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백제계 渡倭人의 후손인 柿本人麻呂 자신에 의해 칠석가가 제작되었고, 그것이 일본문학에 있어서 칠석가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제작시기는 天武九年(680) 이후 또는 天武持統年間(672~696)에 지어진 것이 확실하나, 백제의 망명지식인에 의한 한문학의 융성과 和歌의 발달을 가져온 近江朝(667~672) 시절에 人麻呂 자신이 직접 듣고 배웠던 중국의 七夕漢詩에 대한 한문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天武朝에 와서 본격적으로 人麻呂歌集 칠석가를 제작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내용과 표현방법에 있어서도 人麻呂歌集 칠석가는 구승문학에서 기록문학으로, 신화적 세계에서 역사적 세계로 넘어오는 과도기에 제작된 만큼, 전대로부터 내려오는 문학적 전통과 한문학적인 자취를 남기면서 매우 독창적이고 창조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칠석한시와는 달리, 일본적 전통과 현실 생활적・신화적 배경 하에 제작된 작품이 많고, 천상의 슬픈 러브스토리를 현실생활과 밀접한 인간적이고 지상적인 사랑이야기로 변용하여 노래함으로써 일본적 칠석가의 전통을 창조하고 이룩했다는 데에 문학사적 의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본어
本稿は日本の古代歌集『萬葉集』中の七夕歌のなかで人麻呂歌集出典の七夕歌38首の作者・制作時期・特徵などに關する考察を通して人麻呂歌集七夕歌の文學史的な意義について考察してみたものである。 人麻呂歌集七夕歌の文學史的な意義としては、何よりも先ず『萬葉集』の七夕歌のなかでは最も早い時期に百済系渡来人の子孫である柿本人麻呂自分により、七夕歌が制作され、それが日本文學において七夕歌の先驅的な役割をはたしているという点があげられる。その制作年代は天武九年(680)以後、または天武持統年間(672~696)に作られたのが確かであるが、百濟の亡命知識人による漢文學の隆盛と和歌の 發達をもたらした近江朝において人麻呂自身が直接聞いて学んだ中國の七夕漢詩についての漢文學的な知識をもとに、天武朝に来て本格的に人麻呂歌集の七夕歌を制作しただろうと判斷される。 內容と表現方法においても人麻呂歌集七夕歌は口承文學から記載文學へ、神話的世界から歴史的世界へと移る過渡期に制作されただけに、前代からの文学的伝統と漢文学的な名残を留めつつ、すこぶる獨創的で創造的に詠んでいる。特に、中國の七夕漢詩とは違って日本的傳統と現實生活的・神話的背景のもとに詠まれた作品が多く、天上の悲しい戀物語を現實生活と密接な人間的な地上的な男女間の戀物語に変容して歌うことによって日本的七夕歌の傳統を最初に築きあげたところに文學史的な意義があるのではなかろうかと考えられる。
목차
I. 序論
II. 人麻呂歌集 七夕歌의 作者
III. 人麻呂歌集 七夕歌의 制作時期
IV. 人麻呂歌集 七夕歌의 特徵
V. 結論
參考文獻
日文要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