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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사회적 소통

원문정보

The Tsunami-devastated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 Accident and Media Discourse

이진로, 임성호, 신태섭

한국소통학회 한국소통학보 제16호 2011.12 pp.188-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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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alternatives for maintaining media discourse of nuclear power plant accident as a fair communication arena between people, government, and nuclear power plant from the perspective of Foucault's discourse theory. Foucault explains that specific discourse forces corresponding views and practices and externa historic factors have decisive influences to the discursive formation. From the analysis of news article and Internet reply during 70 days after tsunami-devastated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 accident on March 11 2001, we found three main problems as follows. Firstly, Tokyo power plant and Japanese government has failed to give correct information to Fukushima residents and media at once. Secondly, media couldn't interpret information by Tokyo power plant and Japanese government critically, so they haven't provided peoples with enough information. Thirdly, Fukushima residents cooperated with government, but they have suffered huge difficulty. To improve these problems of nuclear power plant discourse structure, we proposed that media should be focused on peoples' safety and freedom for preventing accident and minimizing damage.

한국어

원자력 정책의 추진과 결정에서 시민의 인식과 태도가 중요하다. 원자력 관련 미디어의 담론은 시민의 인식과 태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 연구는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관련 보도 중에서 5월 21일까지 70일간 보도된 주요 기사를 중심으로 미디어 담론의 특징과 인터넷 댓글 담론의 대응방식을 분석하고 소통의 문제점으로 다음 세 가지 측면을 제시했다. 첫째, 원자력 사고 정보의 전달 과정에서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 등 일본 원자력 당국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미흡했다. 이는 문제의 해결 지연과 시민의 대응 지연 및 불신과 불안감 증대를 가져왔다. 위기 상황에서 원자력 당국은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되, 판단의 한계와 대처 방안 부재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내외 다른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언론의 경우 원자력 사고와 방사능 오염의 피해에 대한 전문성, 추가 정보, 그리고 정보원의 다양성 부족에 따라 원자력 당국이 제공하는 정보의 검증과 비판적 해석 기능이 제한됐다. 언론은 원자력 당국의 방사능 오염 사고 축소나 은폐 정보의 검증 능력을 높여야 한다. 셋째, 정보를 수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일본 시민의 경우 초기 질서를 유지하며 정부의 통제와 대응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의 부족으로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시민 스스로의 정보 확보와 해석, 대응 능력을 갖춤으로 써 정부와 언론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이러한 일본의 사례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금까지 원전 안전성 담론의 소통방식은 정부와 원전 사업자 입장에서 에너지 안전 정책과 경제적 이익 논리가 중심을 이룬 반면에 안전과 환경 논리는 외면되었다. 시민의 참여가 배제된 이러한 담론 방식은 향후 원전 사고 발생 시 시민의 불신 증폭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미디어는 시민의 안전과 자유를 담보하는 담론에 주목함으로써 원전 사고의 예방은 물론 원전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목차

요약
 1. 서론
 2. 이론적 검토
  1) 원자력 소통과 홍보(PR)
  2) 미디어 담론 분석
 3.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관련 소통 분석
  1) 원전사고 보도에서 담론의 변화와 의미
  2) 인터넷 댓글을 통해 본 원전 사고의 인식과 수용 방향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진로 Lee Jinro. 영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임성호 Lim Seung Ho. 서강대학교 언론문화연구소 연구원
  • 신태섭 Shin Tae Sub. 동의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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