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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漢綺의 倫理思想 ― 氣通的 윤리관을 중심으로 ―

원문정보

Choe Han-Gi's New Ethics-Centered on Ki Communication

최한기의 윤리사상 ― 기통적 윤리관을 중심으로 ―

柳生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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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본고에서는 惠岡 崔漢綺(1803-1877)의 氣學的 “通”의 윤리관을 신념대립 극복과 소통의 윤리로써 검토하고자 한다. 원래 최한기의 인식론과 윤리관은 “나의 神氣가 그의 神氣와 통하는 것이고, 그의 神氣가 나의 神氣와 통하는 것”이라는 通의 관념을 떠나서 생각하기 어렵다. 그리고 그 저변에는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신체의 여러 기관들을 횡단매개 하는 神氣의 작용에 의해 연동하고 있다는 다원적ㆍ동태적ㆍ氣通的인 인체의 이미지가 깔려 있다. 따라서 그에 있어서 神氣가 두루 통하는 것이 건강이자 善이고 神氣가 치우치고 정체된 것은 병이고 不善이다. 그는 이러한 이미지를 단지 인간 개체만이 아니라 家(가족 共働態), 國(국가 共働態), 敎(문화권, 문명권 혹은 종교문화 共働態)라는 크고 작은 사회집단에까지 확대 적용시켰다. 그는 세계가 여러 敎에 의해 갈라지고, 조선 국내에서는 정부의 혹심한 천주교 탄압으로 유교(성리학)과 천주교의 신념대립이 들어나고 있었다. 이러한 신념체계의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나와 너, 자기와 타자 사이를 황단매개하고 어울려야 한다고 하는 그의 윤리사상은 초월적ㆍ형이상학적ㆍ초감각적인 理에 윤리의 바탕을 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개개인이 실제로 서로 협력해서 타자의 쓰임이 되는(人人相爲用) 가운데서 사람들이 함께하고 서로 돕는 道가 생겨온다고 하는 윤리관을 제시했다.

일본어

崔漢綺の氣學思想の原型は、個体内でそれぞれ固有のはたらきをする身体の各器官が、一つの神氣によって横断媒介されて通じあい、総体として一つに調和しているという多元的・動態的・有機的な身体イメージにあった。そこでは氣が通ずることが健康・善であり、氣が偏滞しているのが病気・不善であるから、この偏滞をいかにして「変通」して通ずるかが根本課題となる。彼の倫理思想も、この原型を抜きに考えることは難しい。なぜなら彼はこのイメージを、人間の個体に対してだけでなく社会集団にも適用したからである。そして主要な共動態として、家(家族共動態)・国(国家共動態)・教(文化圏・文明圏または宗教文化共動態)を挙げた。この中でも注目すべきは「教」で、彼はすでに儒教中心の世界観を脱して、世界には普遍的価値と倫理道徳を説く「教」がいくつも存在し、それら一つひとつが多くの国家・地域・民族を統合して文化圏を形成していることを認識していた。また一方、彼の目の前にあった時代的な課題として、たとえば天主教を邪学とみなして残酷な迫害を続ける朝鮮政府(そしてその根底にある性理学)と、弾圧に対し信徒たちがむしろ喜々として殉教する天主教という、相互に疏通も妥協も不可能な二者が存在した。 そこで彼は、性理学や天主教はもちろん、従来の多くの倫理思想がそうであったような超越的・普遍的価値や内在的徳にもとづいた倫理を斥け、具体的な人々の互恵関係を通して相通じ、相和するに至るという新しい倫理を構想した。また同じ観点から、伝統儒学の五倫も「人人相為用」つまり人と人が相互に相手の役に立つという倫理として捉え直された。そして彼は人ひとり異なる能力と人格とはたらきを有する無数の民たち(兆民)が自発的に実現をはかる、地球規模での和、すなわち兆民致和という目標を提示したのである。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새로운 윤리로써의 “通”
  1. “不通”이라는 病理와 변통
  2. 신체관에서 세계관・우주관에로
  3. “敎=文明(圈)”과 “師道”
 Ⅲ. 不通을 넘어서
 Ⅳ. 맺는 말
 참고문헌
 日文抄録

저자정보

  • 柳生眞 유생진. 樹福書院共働硏究員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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