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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炎浮洲志」의 지옥 형상에 대한 몇 가지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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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ral short thoughts on appearance of hell shown in 「Namyeombujujj」

「남염부주지」의 지옥 형상에 대한 몇 가지 단상

최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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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this paper, characteristics of appearance of hell shown in 「Namyeombujujj(南炎浮洲志)」 had been told and it is summarized as follows. In 「Namyeombujujj」, Yeombuju(炎浮洲) is described as a castle of hot fire where nobody can escape from and a place where one should suffer extreme pain. But at the same time, Yeombuju is a place where King of hell educates people so that people can realize faults of the past life and be born again as a new and best being. In 「Namyeombujujj」, even a person who committed vice in the past life can reach the highest good through edification. This means that human nature is good. It is said that edification based on virtue and courtesy of Confucianism is made in Yeombuju. Virtue and courtesy is the best value of all period of present and next world. On the other hand, in Yeombuju, punishment is not added to isolated individual but punishment and edification is given at the same time in the midst of social relational network. So King of hell is described as an ideal governor who can use punishment and edification, that is, law and virtue. In short, it can be said that Kim Si-seup, an author had Confucian thinking like these - belief in possibility to recover human nature, recognition of transcendental value of punishment and edification, pursuit of idealized society operated by punishment and edification of King as a teacher of people. He assumes hell and said that 'even in the hell,' these three points are maintained without change. This is the very unique setting of 「Namyeombujujj」. People in Yeombuju get along together and receive punishment and edification from King of hell. As they are recovering human good nature in this process, they can sometimes smile and talk together even in the pain.

한국어

필자는 이 논문에서 「남염부주지」에 나타난 염부주(지옥) 형상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논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남염부주지」에서는 염부주가 벗어날 길이 없는 뜨거운 불의 城,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할 곳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염부주는 염왕이 君師로서 백성들에게 교화(덕화와 예교)를 베풀어 그들이 전생에서 잘못한 바를 깨닫고 새로운 존재로, 至善한 존재로 거듭나게 하는 공간이라고 했다. 「남염부주지」에서는 아무리 죄질이 나쁜 “시역간흉의 무리”라고 하더라도 교화를 통해 至善에 이르게 된다고 했다. 인간 본성의 선함을 확신한다는 말이다. 염부주에서는 유교의 덕과 예에 입각한 교화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덕과 예는 현세와 내세를 일관하는 至高의 가치라는 말이다. 한편 염부주에서는 고립된 개인에게 형벌이 가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형벌과 교화가 동시에 주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처벌과 교화, 즉 刑德을 兼用하는 君師인 염왕이 이상적인 통치자로 그려진다. 요컨대 인성의 선함을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 덕과 예의 초월적 가치 인정, 君師의 刑德에 따라 운용되는 사회를 이상화하는 점 - 이 세 가지는 작가 김시습이 가지고 있던 유교적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지옥을 설정하고, ‘설령 지옥에서라도’ 이 세 가지는 변함없이 유지된다고 말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남염부주지」의 독자적인 설정이다. 염부주의 백성은 서로 어울려 君師인 염왕의 처벌과 교화를 받으면서 본성의 선함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고통을 겪으면서도 때로 서로 웃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염부주의 외관
  2.1.
  2.2.
  2.3.
 3. 염부주의 심층
  3.1.
  3.2.
  3.3.
  3.4.
 4. 염부주의 공간적 특성과 작가 의식
 5.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정보

  • 최귀묵 Choi, Kwi-Muk.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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