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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프랑스 할인점인 Carrefour가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기업은 대도시의 외곽에 부지를 매입하여, 적은 자본을 가지고도 대형매장을 확보하곤 하였다. 낮은 지가는 고정자본을 절약시켜주고, 동시에 유동자본도 풍부하게 투입하게하여, 저가로 소비재를 공급하는 하이퍼마켙 경영을 창출하였다. 이는 유통업의 발전양식을 혁신시키는데 기여하고, 자신의 기업도 발전하게 되었으나, 중소상인들의 저항을 받게 된다. 도전이 격렬하게 지속되자 정부는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대형매장의 설립을 규제하는 Balladur, Raffarin, Gallant의 법령을 발동하게 된다. 일련의 조치로 Carrefour는 국내시장을 확장시키는 작업은 거의 봉쇄되게 되고, 기업의 발전에도 제동이 걸리게 된다. 이를 타개하려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게 된다. 이들의 진출은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부분적으로 성공하는데 그치고 말았으나, 중남미에서는 시장을 장악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Wal- Mart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 유통업체로 군림하게 되었다. 그러나 해외시장 개척은 하이퍼마켙 경영으로 기업을 창설할 때와는 달리 유통업의 발전양식을 혁신시키는 2번째 업적을 달성하는데는 실패하였다고 평가된다.
이것이 Carrefour를 지속적으로 거대화시키고 발전단계를 고도화하는데 한계가 온 것이다. 그러나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시장을 넓게 사용하는 전략과 다른 기업이 찾아내는데 미숙한 틈새시장을 앞서서 개척하는 기법만 인정한다 하여도 탁월하다 하겠다. 따라서 이를 지나지치 말고 참고하여, 우리경제의 발전양식을 혁신시키는 디딤돌로 활용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