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Using a growth accounting exercise, this paper investigates Mongolia's experience of economic growth and recovery during the first decade of its transition to a market-oriented system and compares it with those of other transition economies such as Central and Eastern Europe, Baltics, and CIS. Mongolia, like most other transition economies, experienced a painful, initial "transformational recession" before the economy began to recover, with efficiency gains the main source of growth during the early stages of transition. Mongolia's transition process has been relatively smooth compared with other transition economies, probably reflecting the combined effects of some favorable initial conditions, coupled with the early adoption of appropriate adjustment policies and market-based reforms.

한국어

본 논문은 몽골의 체제전환 이전과 이후 경제성장 요인을 성장회계 방식을 이용하여 분석하고자 하며, 아울러 몽골의 경제성장과 여타 체제전환국의 경제성장을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1990년 구소련 붕괴이후 많은 체제전환국들은 전환 초기에 마이너스 성장 등을 겪는 이른바 ‘체제전환 불황(transformational recession)’을 경험하였으나, 각 경제가 처한 초기 조건 및 사회제도와 경제정책에 따라 회복속도는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즉 생산요소 투입으로 경제성장 경로를 설명하기 어려운 만큼, 성장회계 분석에 의한 효율성 개선의 추정이 필요함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의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대부분 사회주의경제에서 시장경제체제 확립 이전에는 자본축적이 경제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나 체제전환이 진행되면서 효율성 개선이 경제성장의 주된 요소로 등장하게 되었다. 2)몽골의 체제전환 과정은 과거 유사한 지리적 및 역사적 특징을 가졌던 CIS 국가들에 비하여 유연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사회적 비용과 성장 손실 또한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3)상대적으로 양호한 몽골의 성과는 경제적 및 비경제적 초기 조건들이 우호적이었던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적절한 거시경제정책과 시장 중심적 개혁정책이 경제회복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상의 결론은 Cobb-Douglas 생산함수를 이용한 성장회계 분석 및 여타 체제전환국들과 비교를 통해 도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