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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오염 정도가 인공수정용 돼지 정액의 활력, 생존율 및 pH 변화에 미치는 영향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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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정액 채취과정은 무균적으로 진행되기가 어려우므로 채취된 정액의 세균오염 (bacteriospermia)은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 정액에서 주로 분리되는 오염 세 균은 그람음성균이고, 장내세균과(Enterobacteriaceae)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정액 내 세균오염은 오염 정도에 따라 정액의 품질과 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보고되고 있다. 본 실험에서는 돼지 정액에서 순수분리한 대장균을 실험적으로 농 도별로 오염시켜 돼지 정액의 활력, 생존율 및 pH에 대한 대장균 오염의 영향을 확인코 자 하였다. 정자 농도와 세균오염 정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항생제가 첨가되지 않은 시판 돼지 정 액 희석제(Seminark Pro)를 이용하였고 돼지 정자수 대비 대장균수가 4,000 : 1(T1), 400 : 1(T2), 40 : 1(T3), 4 : 1(T4)이 되도록 액상정액 시료를 제조하였다. 모든 시료는 17℃ 저온배양기에 보존하면서 유세포분석기(flow cytometer)를 이용하여 0일차, 1일차, 3일차 및 5일차에 각 시료별 정자 활력(미토콘드리아 함량 측정)과 생존율(Live/DeadⓇ 염색)을 측정하였고, 산도측정기(pH meter)로 정액 pH를 측정하였다. 정자의 활력은 T3, T4에서 0일차(17℃, 4시간 배양)부터 대조군(C)에 비하여 유의성 있 게 감소하였고, 모든 시료에서 3일차 이후부터 활력이 감소(p<0.05)하였다. 정자 생존율 의 경우에도 T3, T4에서 0일차부터 C에 비하여 유의성 있게 감소하였고, 모든 시료에서 3일차부터 생존율이 감소(p<0.05)하였다. 보존일 경과에 따른 정액의 pH 변화의 경우, C, T1 및 T2에서는 0일차에 pH 7.00 정도에서 5일차(p<0.05)에 pH 7.10 이상으로 높아진 반면, T3에서는 3일차(p<0.05)부터 pH 6.90 이하로 낮아져 5일차에는 pH 6.86이었고, T4 에서는 1일차(p<0.05)부터 pH 6.86 이하로 낮아져 3일차(p<0.05)와 5일차(p<0.05)에는 pH 6.65 이하로 낮아졌다. 본 결과로부터 돼지 정자수 대비 대장균수가 40 : 1(20×106 sperm cells/ml : 5×105 cfu/ ml) 이상으로 오염되었을 경우 오염 당일부터 5일차까지 대조군에 비하여 정자의 활력과 생존율이 유의성 있게 감소되었으며 40 : 1의 경우는 3일차부터, 4 : 1의 경우는 1일차부 터 정자의 사멸 혹은 세균오염에 의한 산패로 정액의 pH가 낮아지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정액 내 세균오염이 정액의 품질과 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 와 일치하며 위생적인 정액 채취를 위한 노력과 고품질 정액 공급을 위한 정기적인 모니 터링 검사 및 보존액 내 유효한 항생제 첨가가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저자정보

  • 소경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 사수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 김효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 정기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동물소재공학과
  • 정병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 손중호 노아바이오텍
  • 김인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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