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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천안함 침몰 사건을 다룬 조선일보와 경 향신문의 기사를 프레임 분석하고, 과학적 불확실성 과 안보문제가 복합된 사건의 보도 프레임에 신문사 의 논조가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사건 이후 1년의 기간 중 민・군 합동조사단의 중요한 발표 시기를 기준으로 4개의 시기에 보도된 기사를 골라 ‘책임 귀인-북한 등 외부공격 가능성 강조’, ‘책임 귀인-군 대응 문제, 기계적 결함 가능성 강 조’, ‘인간적 흥미 프레임-희생자 강조’, ‘안보 불안, 사회 혼란 강조’, ‘갈등 프레임-국내 집단간/남북간/ 한반도주변국과’ ‘과학적 불확실성 프레임’ ‘경제/정 치/외교적 영향’ 등 총 7개의 프레임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조선일보는 ‘책임 귀인 프레임-북한 등 외부공격 가능성 강조’(28.1%)와 ‘인간적 흥미 프레 임-희생자 강조’(20.9%)가 높았던 반면, 경향신문은 ‘책임 귀인 프레임-군 대응 문제, 기계적 결함 가능 성 강조’(23.8%)와 ‘경제/정치/외교적 영향’(16.7%) 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기별 변화에서 도 차이를 보였다. 조선일보의 경우 사건 초기 ‘인간 적 흥미 프레임-희생자 강조’가 강하다가 ‘책임 귀 인 프레임-북한 등 외부공격 가능성 강조’의 비율이 높아졌다. 경향신문은 ‘책임 귀인 프레임-군 대응 문제, 기계 결함 가능성 강조’가 주도적이었다가 ‘과 학적 불확실성’ 프레임을 거쳐 ‘갈등 프레임 ’이 주 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