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We hope for the reconciliation and unity among the divided Presbyterian denominations. The only way the Korean Presbyterian Church can come to reunite and agree is if the people have solidarity and alliance. For example, pastors must serve together in ministry with understanding and cooperation, and in the midst of that agree in thought and intention to push forward a good business. Everyone must acknowledge the diversity of various denominations and agree with one another in Jesus Christ. Working together with the same heart will prevent doctrinal or theological debate, and instead, a joint vision will be sought together, developing collaboratively the action of sharing and serving. This follows the ecumenical spirit of the early 20th century Europe that corresponds to the proverb that says, "Theory and debate divides but serving unites". Lastly, alliance and agreement is strongly emphasized even in the principle of the Reformed Church, which is the root of the Korean Presbyterian Church. For example, the Second Helvetic Confession is a joint Confession of Faith by the Reformed Church (Switzerland, France, Hungary, Poland, Netherland, the Czech Republic, and etc). The Korean Presbyterian Church denominations that have inherited the legacy of the Reformed Church must reunite and agree in Jesus Christ on the basis of the Bible, the Word of God, through the ministry of the Holy Spirit.
한국어
이 글에서 우리는 1950년대에 일어났던 한국 장로교회의 교단 분열을 되돌아보려 한다. 우리 가 특별히 주목한 점은 1950년대의 장로교회는 분열만 거듭하지 않았고 분열 직후에 화합과 재결합을 위한 노력도 했다는 것이다. 고신교단과의 화합을 위하여 1954년 제39회 총회가 ‘신 사참배 취소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또한 1959년도 교단 분열 직후에 결성된 ‘통합추진위원회’ 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통합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노력들 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런데 1950년대 초반에 일어난 두 번째 분열(‘기독교장로회 ’ 교단 생성)에 관하여는 다음 기회에 서술하고자 한다. 그다음, 우리는 지금도 여전히 분열된 상태인 한국 장로교회의 화해와 일치의 가능성을 짚어 볼 것이다. 첫째로, 한국 장로교회는 공통 기반인 ‘성경 기독교’로 일치될 수 있다고 본다. 성경 기독교는 한국 교회 초창기부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우는 사경회(査經會)를 기초로 형성되었다. 사경회는 장로교회가 이 나라의 문화 토양에 정착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오늘날 한 국 교회가 세계 교회를 향해 자긍심을 갖는 새벽기도회는 사경회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되었고, 선교사들이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 우리의 토양에서 자생적으로 시작된 신앙 경건 훈련이다. 이런 식으로, 성경 기독교는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 장로교회의 중심에 있다. 둘째로, 한국 장 로교회의 ‘보수적 전통’은 ‘상호 협력과 연합’의 정신(에큐메니칼 정신)이다. 보수적 전통이란 1907년 장로교회 독노회의 회록 서문이 선포한 연합과 일치를 말한다. 앞에서 살펴본 대로, 1959년도 장로교회 분열 직후에 통합촉진위원회는 교단 화합을 촉구하는 성명서의 첫 머리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한국 교회의 75년의 보수적 전통을 고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따라서 교 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에큐메니칼 운동은 한국 장로교회의 보수적 전통을 계승하는 것임을 우리가 확인한다. 셋째로, 연합과 일치는- 기구와 제도의 연합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우선적으로 연대하고 화합해야 할 일이다. 맨 먼저 목회자들 사이에서 연합과 일치 운동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최 근에 한국 교회에서 다양한 연합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 운동이 한국 교회 연합 과 일치의 전망을 환히 밝히고 있다. 하나의 예로 들자면,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 목협)의 일치, 갱신, 연합운동이다. 1998년에 창립된 한목협은 교회 분열의 상처를 치유하고, 민족의 분단현실을 극복하여 화해케 하고, 세계의 경제적 양극화의 현실을 더불어 사는 공동 체로 변혁하고, 생명을 경시하고 무시하는 인식의 틀을 바꾸어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 하며 이 땅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해 왔다. 끝으로, 한국 장로교회의 뿌리인 개혁교회(reformed Church)의 원리에도 ‘연합과 일치’가 크 게 강조되었다. 특히 ‘제2스위스 신앙고백’(1566, 2nd Helvetic Confession)은 개혁교회(스위 스, 프랑스, 헝가리, 폴란드, 화란, 체코 등)들의 공동 신앙고백서이다. 이러한 개혁교회의 유 산을 이어받은 한국 장로교회의 교단들은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역사하심에 따라 화해와 일치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목차
I. 시작하면서
II. 분열된 장로교회의 화합과 재결합을 위한 노력(역사)
1. 1954년의 시도: ‘신사참배 취소 성명’발표
2. 1959/60년의 노력
3. 1960년 이후
III. 분열된 장로교회의 일치 방안: ‘오래된 미래’
1. 성경 기독교: 장로교회의 공통 기반
2. 연합과 일치: 한국 장로교회의 보수적 전통을 계승
3. 구체적인 일치 방안: 사람과 사람의 연합과 일치
IV. 요약과 제언
참고 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