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Dharma dhātu(法界) is a word made by joining the two different words, dharma and dhātu. This paper investigates the meaning of Dharma dhātu with early Buddhist commentaries, Mahayana sutras and commentaries, the Garland Sutra, and with technical terms like the four dharma-dhātu(四法界), and the Ten mysterious gates(十玄門) and the Six appearance gates(六相門) as the ultimate expression of the dharma-dhātu of the non-obstruction of phenomena and phenomena(事事無碍法界), all of which were completed by the scholars of Hua-yen schools. Dharma dhātu means in early sutras like Tsa a-han ching(雜阿含經), the 18 dhātu as a phenomenal world or the entire universe. It is defined as the cause of dharma leading to be a Buddha(聖法因) in early Buddhist commentaries like Dapiposhalun(大毘婆沙論) and Bianzhongbianlun(辨中邊論). Daboluoxinjing(大般若經) explains it in the aspect of Emptiness(空) thought. And in Nieh-p'an ching(涅槃經), the world of Nirvana is regarded as the very Dharma dhātu. In Awakening of Faith(起信論), Dharma dhātu means the innate essence, and it is described as chen-ju(眞如)․Dharma -nature(法性)․mind-nature(心性) and mind(心). In Esoteric Buddhism it is described as samādhi body(三昧身) of Mahāvairocana(大日如來), and fa-chieh kung(法界宮). In Tiantai(天台), the mind is Dharma dhātu, and chih-kuan (止觀) is Dharma dhātu. In Avataṃsaka sūtra, Dharma dhātu means the world and cosmos in general, and further means fa-chiehsing(法界性) as an expression stressing the meaning and essence of the samādhi. In Rufajiepin(入法界品) Dharma dhātu is regarded as the object to investigate or as the same meaning with the Truth, and it is said that one enters into the ocean of Dharma dhātu through endless Samantabhadrā bodhisattva(普賢菩薩). To practice P'u-hsien hsing(普賢行) is said to be the most important to enter Dharma dhātu. The scholars of Hua-yen schools(華嚴宗) explains Dharma dhātu with four, I.e. the phenomena dharma dhātu(事法界), the noumenon dharma dhātu(理法界), he dharma-dhātu of the non-obstruction of noumenon and phenomena(理事無碍法界), the dharma-dhātu of the non-obstruction of phenomena and phenomena(事事無碍法界). And the last one decribed as the ultimate world of Bodhi without any hinderance between phenomenal world and ideal world. Based on this reason is founded the One mind dharma-dhātu(一心法界), which is the characteristic of Hua-yen schools. The Ten mysterious gates(十玄門) and the Six appearance gates(六相門), usually regarded as the best in explaining the dharma-dhātu of the non-obstruction of phenomena and phenomena(事事無碍法界), are a doctrinal system founded by the scholars of Hua-yen schools to represent the teaching of the One vehicle the Perfect Enlightenment School(一乘圓敎) and the Sudden Enlightenment School(頓敎), the kernel of Hua-yen thought As it were, both represent the world of the Truth, where all beings' nature(體) and appearance(相) are one, and there is no distinction between subject and object, and no hinderance.
한국어
法界 즉 dharma dhātu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 법(dharma)과 계(dhātu)가 합하여 만들어진 용어이다. 법계의 의미에 대하여 초기의 논서와 대승의 경논, 화엄경, 그리고 화엄학자들에 의해 완성된 四法界와 事事無碍法界의 궁극적인 표현으로 정의된 十玄門과 六相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법계는 잡아함경 등 초기 경전에서는 현상세계인 18界 내지는 온 우주를 의미한다. 초기 논서 대비바사론과 변중변론에서 법계는 부처님이 되는 법의 인(聖法因)이라고 정의한다. 대반야경에서는 ‘공(空)’ 사상에 입각하여 법계를 설명하고 있다. 또 열반경에서는 ‘열반의 세계’가 바로 법계라고 한다. 기신론에서는 법계를 내적인 본질을 의미하며, 이를 眞如․法性․心性․마음(心)이라고 표현한다. 밀교에서는 大日如來의 三昧身이며, 法界宮이라고 한다. 천태에서는 모든 법계는 十法界에 총괄된다고 한다. 또 ‘마음이 곧 법계’이며, ‘止觀이 곧 법계’라고도 한다. 화엄경에서 법계는 일반적으로는 세계․우주를 의미하기고 하지만 이 외에도 三昧의 의미와 본질을 중시하여 ‘法界性’이라고 한다. 「입법계품」에서는 법계를 탐구해야 할 대상 내지는 진리와 동일한 의미로 보고, 끝없는 보현보살을 통해 법계의 바다로 들어간다고 한다. 법계에 들어가기 위해 ‘普賢行’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화엄종의 학자들은 법계를 事法界, 理法界, 理事無碍法界, 事事無碍法界의 四法界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현상계와 이상세계가 아무런 걸림이 없는 깨달음의 세계는 事事無碍法界라고 한다. 이러한 이치에 의하여 一心法界의 교설을 세운 것이 화엄경의 특징이다. 사사무애법계를 가장 잘 설명한 十玄門과 六相門은 화엄사상의 핵심내용인 一乘圓敎와 頓敎의 법문을 나타내기 위하여 화엄종 학자들이 세운 교리체계이다. 즉, 근원적인 면에서 만물의 본체(體)와 모습(相)은 하나이고, 주객이 구분이 없고 걸림이 없는 진리의 세계를 나타낸 것이다.
목차
I. 시작하는 글
II. 法과 界의 어원과 의미
1. 법(法)의 어원과 의미
2. 계(界)의 어원과 의미
III. 경론에 나타난 법계의 의미
1. 초기 경전과 논소
2. 대승 경전과 논소
3. 밀교
4. 천태 • 법화
IV. 화엄경에 나타난 법계의 의미
1. 화엄경에 나타난 법계의 의미
2. 입법계품의 법계와 보현행과의 관계
V. 화엄교학에서의 법계
1. 화엄종 학자들이 이해한 법계
2. 四法界의 의미
3. 사사무애법계의 궁극적인 모습 - 십현문
VI. 마치는 글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