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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영등굿의 유래 - 연등회에서 영등굿으로의 변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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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igin of Jeju Youngdeunggoot

한금순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11권 2008.12 pp.46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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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Jeju, the Youngdeunggoot is performed in February by lunar calendar to pray for a good harvest as part of annual cyclic rite to welcome the new spring. The Yeondeunghoe(lotus lantern ritual) is a festival in the Koryo Dynasty, which was a mixture of Jaecheonginongjae(ritual to pray to God for good harvest)and Yeondeung. The former started from ancient times and was held on January 15th and the latter kept Buddhistic features. The Jeju Youngdeunggoot succeeded the features of Yeondeunghoe, and became the annual cyclic rite praying for prosperity of families and villages by praying for good harvest of crops and big catch of fish. In the Joseon Dynasty, the Yeondeunghoe took on the features of festivity praying for good harvest of crops and big catch of fish, changed into Yeondeungjeol(Lotus Lantern Festival) instead of Yeondeunghoe(Lotus Lantern Ritual), and was established as folk custom. As the Yeondeunghoe was turned into the Yeondeungjeol and then the Youngdeunggoot, the meaning of Buddhistic events disappeared. The Youngdeunggoot, however, succeeded the characteristics of praying for good harvest in Yeondeunghoe and Buddhistic features such as living Buddha, Jeonryoondaewang(God of Wisdom), and Jijang(God of Underworld). It is clear that Youngdeunggoot is originated from Yeondenghoe through the Buddhistic features such as Youngdeungdaewang(God of Yeongdeung), Gwaneumbosal(Buddhist Goddesses of Mercy), the Buddhist service of Jijangagissi(Baby Buddhist Saint), Yeongdeungsongbyuldaejae(Ritual of Offering Confession to Maitreya), and the Buddhist Small Cymbals of a shaman.

한국어

제주도에서는 음력 2월에 새봄을 맞는 세시풍속으로 한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영등굿이 행해진다. 고려 시대 연등회는 고대로부터 있어온 정월 상원의 제천기농제(祭天祈農祭)의 성격에 불교적 특징인 연등을 접목한 축제였다. 제주도 영등굿은 바로 이러한 연등회의 특징을 이어받아 풍농과 아울러 제주도의 생활상에 맞게 풍어를 통한 집안과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세시풍속이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연등하는 풍습 대신 연등회의 잔치 분위기가 풍농과 풍어를 기원한다는 성격을 지닌 채 연등절 풍속으로 변모하여 민간의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 연등회가 연등절 풍속으로 그리고 영등굿으로 변모하며 형태가 갖추어지면서 점차 불교 행사의 의미는 사라져갔다. 그러나 연등회의 풍농 기원의 성격이 이어져 계승될 뿐 아니라 영등굿의 서사 속에는 생불, 전륜대왕, 지장 등 불교의 보살 들이 여러 신들과 함께 기원의 대상으로 자리하고 영등대왕과 관음보살, 지장아기씨의 불공, 미륵에게 고해 올리는 영등송별대제, 무당의 바라춤 등으로 불교적 요소는 그대로 남아 영등굿의 기원이 연등회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목차

I. 서론
 Ⅱ. 고려시대 연등회와 제주도 영등굿의 상관성
  1. 고려시대 연등회의 성격
  2. 제주도 영등굿의 의미
  3. 요왕 맞이
  4. 씨드림
  5. 마을 도액 막음
  6. 영감놀이
  7. 도진
 Ⅲ. 제주도 연등절의 시대적 변천
  1. 기록상의 제주도 연등절
  2. 제주도 연등절의 시대적 변천
 Ⅳ. 절 오백 당 오백의 공존
  1. 역사 속의 제주도 불교
  2. 영등굿 속의 불교적 요소
 V. 결론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저자정보

  • 한금순 Han Geum-soon. 제주대학교 사학과 박사과정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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