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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畿湖陽明學’ 연구의 현황과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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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 and Prospect of Study on Kiho-Yangming

‘기호양명학’ 연구의 현황과 향후 전망School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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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reviews earlier studies on Kiho Yangming School, investigates new direction, and proposes some methodologies.
Since Toegye Yihwang(1501~1570), the leader of Youngnam Neo-Confucian School, refused the doctrines of Wang Yang-ming in public, Yangming school has been firmly excluded in Youngnam area, while it has been more concerned in Kiho area. The studies on Kiho Yangming School have been on increasing trend since 1995, but they have their limits in that most research subjects concentrated on 'Hagok Jeong Jaedu' and 'Kanghwa Yangming school'. The first new direction and methodology proposed in this paper is to be inquisitive about original text including collection of literary works. More than anything else, it is urgent to translate "Collection of Hagokjip)" into contemporary Korean and provide a detailed commentary on it. Secondly, bibliographical note, translation, annotation, and commentary on collection of people concerned with 'Hagok school' are also necessary to develop and expand sphere of 'Hagok Study'. Additionally, it is worth taking note of the transition process from 'Hagokhakpa)' to 'Kanghwa yangming school'.
Furthermore, Neo-Confucians in Chosun also require further examination, in terms of their criticism of Yangming Study or another anti-orthodox Zhuxi school who set their affection on Yangming Study. The last proposal is the way to vitalize and popularize Yangming Studies outside of established institutions, and the stress on necessity of upgrading Korean Yangming Studies infrastructure centered on 'Kanghwa island'.

한국어

이 논문은 ‘畿湖陽明學’을 연구해온 기존 성과에 대하여 분석 정리하고, 향후 ‘기호 양명학’ 연구를 위한 방향성 타진과 함께, 몇몇 방법론 등을 提言한 것이다.
먼저 본고에서는 朝鮮의 性理學이 中國의 性理學과 다른 특징을 ‘傳統에 대한 부정과 회의라 전제하고 출발하였다. 조선의 朱子라 불린 ‘退溪性理學’ 이론 역시 ‘朱子性理學’과 異質的인 부분 -‘理發說’- 을 제시하였다는 점이 그 단적인 증거이다. 기호지역 유학의 영수로 지목받는 ‘栗谷性理學’ 이론은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가 ‘理’의 ‘절대성’ ‘주재성’ ‘고착성’에서 벗어나 ‘理氣之妙’를 제창하며, 현실세계와 도덕원리를 ‘不相離’와 ‘不相雜’의 관계에서 제시하였다. 이러한 栗谷思想에 기반을 둔 ‘畿湖儒學’은 때로는 ‘禮學’의 본산이 되기도 하였으며, 때로는 ‘陽明學’의 萌芽를 낳으며 다양한 思潮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기에 이른다. 이는 ‘기호양명학’의 사상적 연원이 ‘율곡 성리학’에서 출발하였음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후 나타난 ‘기호지역의 양명학’은 곧 ‘한국양명학’의 본산이 되었다. 양명학 전래초기, 退溪를 중심으로 하는 영남지역에서는 양명학을 매우 강렬한 논조로 배척한 반면, 기호지역에서는 정치적 혹은 사승관계로 인하여 양명학에 대한 관심이 영남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기호양명학에 대한 연구는 1995년 ‘韓國陽明學會’ 창립 이후 세간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연구되기 시작했다. 연구역량 역시 量的으로나 質的으로 증가 추세로 발전하였으며, 나아가 외국 학자들의 연구도 적지 않게 이어졌다. 그러나 그 연구성향이 주로 ‘霞谷鄭齊斗’와 ‘江華陽明學’에 국한되어 있다는 아쉬움을 낳았다. 이에 본고에서는 ①‘기호양명학 연구에 관한 향후 전망’으로서 우선 ‘原典’과 ‘文集’ 등 1차 자료에 천착하여 기호양명학의 학술적 토대를 다지자는 提言을 하였다. ②‘霞谷學’이 ‘한국[기호]양명학’의 지식 브랜드로 거듭 창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霞谷集�의 完譯과 세밀한 譯註가 선결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후 ③‘기호양명학’ 또는 ‘한국양명학’과 관련된 해당 ‘인물’과 ‘문집’들에 대한 ‘解題’ 및 ‘飜譯’ ‘譯註’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연구기반의 확충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 이 밖에 본고에서는 ④反양명학 문헌 추출 작업을 통해 조선의 양명학 비판 논리의 수준을 검토하고, ⑤‘霞谷學’ 이후 ‘江華陽明學’으로 계승되는 과정에서 과연 하곡의 양명학 정신이 江華學人들에게 어느 정도 심화되었는지를 밝혀내야 하며, ⑥주자학자들 가운데 反주자학 논조를 가지며 양명학에 好意를 가졌던 인물에 대한 조사도 필요함을 밝혔다. 한편 ⑦제도권 밖에서의 양명학 연구 활성화와 대중화 모색, 그리고 ⑧‘江華島’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양명학 인프라를 확충하여 ‘江華’를 한국전통문화와 한국양명학의 허브로 구축해야 함을 提言하였다.

목차

<한글요약문>
 1. 서론
 2. 畿湖陽明學의 淵源
 3. 韓國陽明學[畿湖陽明學] 연구 성과 분석
 4. 향후 ‘畿湖陽明學’ 연구 및 방법론에 대한 提言
  1) 한국양명학의 도입 시기, 그리고 도입되는 과정에서 ‘성리학’ 형태에 대한 세밀한 천착이 요구된다.
  2) 한국양명학(기호양명학)의 연원을 어디에 둬야 하는가?
  3) ‘霞谷學’은 ‘韓國陽明學’의 지식 브랜드로 거듭 창출되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霞谷集』의 完譯과 세밀한 譯註작업이 선결과제이다.
  4) 한국양명학과 관련한 ‘1차 자료’ (통상 ‘文集’이라 불리는 원전 자료)에 대한 解題와 譯註 작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5) ‘하곡[霞谷學]’ 이후 ‘江華學’으로 계승되는 과정에서, 과연 하곡의 양명학 정신이 강화학인들에게 ‘양명학적 심화 과정’을 이끌어 냈는지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
  6) 反양명학 문헌 추출과 분석을 통하여 한국유학사상사를 재편하고 한국양명학의 존재성과 정체성을 찾아 나가야 한다.
  7) 反양명학 논리를 펴낸 조선 성리학자들의 논변은 정당하고 정확하였는지를 논증해야 한다.
  8) ‘양명학’에 관심을 가졌던 물밑에 숨어 있는 인물들을 추출하여야 한다.
  9) 한국양명학은 그 연구 外延의 폭을 넓혀 학적 토대의 場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10) ‘韓國陽明學의 大衆化’와 ‘認知度提高’를 위한 각계 각고의 노력 요구가 절실하다.
  11) ‘江華’ 지역 인프라 확충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허브로구축해야 한다.
 5. 결어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용재 Yong-jae Kim. 성신여자대학교 한문교육과 부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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