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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In this report, I put emphasis on investigating why such an enormous revision and deletion was done from original novel "Chosen", investigating as well as the author Kyosi’s own intention to do it. As for his theory of writing novels, for more positive expression of the subject, the author’s “subjectivity” as well as technique, was regarded as greatly important, for the accuracy of the objective description. However, guessing one possibility that Miekichi’s review that such a excessive emphasis as Pusan’s scene, just like the conversation between the Korean boy and Japanese merchant couple, is a big impediment to artistry, had a great influence on Kyosi to delete his original sentences, especially the history and internal description of characters. Therefore, more correct investigating what was Kyosi’s own “subjectivity” and his conception of the objective description, will be very important problem to be elucidated.

한국어

본고는『朝鮮』의 저자인 교시(虛子)가, 초출시(初出時)의『朝鮮』중 많은 부분을 삭제·개정했던 문제에 대해, 그 삭제에 관한 작가의 의도와 예술적인 이유에 관해 고찰했다. 교시(虛子)의 소설이론에 의하면, 작가가 주체적인 입장에서 사물을 적극적으로 묘출(描出)하기 위해 “주관”이 중시되어, 그 “주관”을공고케 하기 위한 목적으로 확실한 객관적 사생(寫生)과 그 기법(技法)이 중요시되었다. 하지만 미에키치(三重吉)의 “부산에 있던 아이의 묘사 같은 지나친 강조 표현은 거꾸로 소설전반의 예술적 가치를 잃게하다” 는 평가에 의해, 교시(虛子)가 예술성의 저해를 우려한 결과,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의 이력이나 내면에 대한 묘사를 거의 삭제해야 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교시(虛子)의 객관사생(客觀寫生) 에 대한 개념과 의도 뿐만 아니라 교시(虛子) 자신이 가지는 “주관”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앞으로 한층 더 정밀한 고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