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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슬리의 신비주의와 그리스도인의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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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ystic of J. Wesley and Christian Perfection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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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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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의 회심체험은 어거스틴의 회심체험이나 마틴 루터의 회심체험처럼 극적인 측면이 있다. 웨슬리는 35세라는 나이에 런던에서는 물론 미국 조지아 주에서의 목회가 실패로 돌아간 다음, 극심한 우울증 속에서 고통 받다가 바울이 쓴 로마서 주석을 읽는 것을 듣고 갑자기 분열되었던 그의 내면을 통합하고, 그 전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어거스틴이나 루터의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어거스틴이나 루터 역시 인간의 삶에서 있을 수 있는 “이것이냐, 저것이냐?” 하는 갈림길에서 어느 것도 선택하지 못하다가 하나님을 만나서 그들의 삶을 통합하고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회심체험 전과 회심체험 후의 극적인 변환은 그렇게 굉장한 변화라고 할 수 없다. 어거스틴이나 루터, 웨슬리는 회심체험을 하기 전에도 회심체험을 하기 전에 추구했던 것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어거스틴은 회심체험을 하기 전에도 악을 버리고 선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고, 루터도 회심체험을 하기 전이나 나중에 그의 삶의 충성을 어디에 바칠 것인지 고뇌하였으며, 웨슬리 역시 회심체험을 하기 전이나 후에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도달할 수 있는지 고뇌하였기 때문이다. 다만 그 세 사람은 방법적인 면에서 기독교적이거나 개신교적인 것이 아니라, 비기독교적이거나 가톨릭적인 것으로 나아가다가 회심체험을 전기로 해서 새로운 태도를 취하였던 것이다. 목표는 같은 것이었지만 방법이 달라서 고통을 당하다가 새로운 방법을 찾아서 내면을 통합하였던 것이다.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신비체험은 정신적 발달을 위한 인간의 추구 가운데 하나이다. 사람들은 내면에서 갈등관계에 있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성향 또는 삶의 태도 때문에 고통을 당할 때, 그 둘을 통합해주는 전체성의 상징을 체험하면서 인격을 통합하게 되는 것이다. 그때 체험자들은 그들이 구원 받았다고 느끼고, 그 상징을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 사랑 때문에 그들의 인격과 삶이 변환되는데, 그들의 변환은 다른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게 된다. 그런데 웨슬리의 회심체험은 어거스틴이나 루터의 체험과 조금 다르게 나타난다. 웨슬리에게는 깊은 엑스타시 체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잠시 가슴이 뜨거워지는 정감체험은 있었지만, 그 전 시대 사람들 같은 트랜스 체험은 없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아마 웨슬리가 그 전 시대 사람들보다 더 의식이 많이 각성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하여 웨슬리는 그 다음에 오는 현대인들이 나아가야 하는 길을 보여주는 듯하다.

목차

초록
 I. 들어가는 말 : 웨슬리의 회심체험과 신비주의
 II. 신비주의와 기독교 신비주의
 III. 신비주의의 단계와 인간 정신의 발달
 IV. 웨슬리의 삶과 신비주의
  1. 첫 번째 회심 : 목사 안수와 1725년
  2. 두 번째 회심 : 복음적 회심과 1738년
  3.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대한 추구 : 1764년 이후
 V. 웨슬리의 신학과 신비주의
 VI. 결론 : 신비주의와 정신적 발달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성민 Seongminne Kim. 협성대학교 실천신학/목회와상담학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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