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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 사회는 대형재난이 발생되면 새로운 조직․기구를 신설하고 법령을 제정함으로써 재난에 대비하여 왔으나, 오히려 법령 및 조직의 다원화, 복잡화, 중복규제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재난관리 참여기관들이 유사한 사건․사고의 재난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그동안 많은 경험과 지식을 축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대형재난이 발생하게 되면, 또 다시 유사한 문제점과 한계를 나타내는가? 어떻게 하면 재난현장에서 참여기관들이 효율적인 재난관리를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 할 것인가? 위와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본 연구는 위기관리 참여기관을 공공부문(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군(軍), 경찰, 소방), 민간부문(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의용소방대,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및 기업부문(전국경제인연합회, 보험회사, 병원 등)으로 구분하여, 각 기관들의 재난관리 참여 실태와 현황․역할을 분석하여, 재난대응 시 참여하는 우리나라 위기관리 기관간 협력체계의 개선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