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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와 현대 기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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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degger und die Kritik der moderne Technik

이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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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근대 형이상학은 기술을 객체를 장악한 주체의 성과로 간주한다. 여기에서는 주-객의 양극관계가 이미 주어져 있는 것으로 전제된다. 그러나 주-객의 관계는 양자가 이미 서로에게 열려져 있는 포괄적인 영역을 필요로 한다. 이것이 바로 존재자의 비은폐 영역이다. 존재자의 개방성 안에 들어서 있는 인간은 그 비은폐성의 부름을 받게 된다. 비은폐성의 부름은 인간을 어떤 피투적 상황에 처하게 한다. 인간은 자신을 비은폐성의 부름에 기투함으로써 그 부름을 비로소 자신의 것으로 포착한다. 피투성과 기투의 통일 속에서 존재자의 탈은폐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수공업적 탈은폐 방식과 현대 기술적 탈은폐 방식이 서로 다름에서 알 수 있듯, 비은폐성의 부름은 그때마다 그 양상을 달리한다. 따라서 하이데거는 인간에게 자연에너지를 채굴하라고 도발적으로 요구하는 그 부름에서 현대 기술의 본질을 파악한다.
탈은폐된 것을 부품으로 주문 요청하도록 인간을 집약하고 있는 저 도발적 요구의 부름이 몰아세움이다. 몰아세움은 바로 오늘날 존재의 역운이다. 인간은 이미 몰아세움의 본질 영역에 들어서 있다. 우리의 모든 일거수 일투족은 언제 어디서건 몰아세움에 의해 도발적 요청을 받고 있다. 따라서 몰아세움의 극복은 인간의 힘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 오히려 몰아세움의 극복은 어떤 다른 역운의 도래로부터 그때마다 일어난다. 그러나 존재의 전향은 갑작스럽게 번뜩이기에 이 새로운 역운의 도래를 인간은 계산하거나 재구성할 수 없다. 따라서 이제 인간은 표상적 사유의 틀을 내버리고 존재의 새로운 도래를 숙고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초연한 내맡김이란 바로 이러한 태도를 의미한다. 그리고 초연한 내맡김의 태도가 구체화된 것이 바로 시적 거주다. 시적 거주는 현대 자연과학적 기술 시대의 삶의 양식을 대신하는 새로운 삶의 양식이다.

목차

요약문
 Ⅰ. 여는 말
 Ⅱ. 기술에 관한 통상적 해석
 Ⅲ. 현대 기술의 본질
  Ⅲ-1. 기술의 도구적 규정에 대한 비판
  Ⅲ-2. 기술의 인간학적 규정에 대한 비판
 Ⅳ. 기술 시대의 극복
  Ⅳ-1. 위험의 본질
  Ⅳ-2. 존재의 전향
  Ⅳ-3. 인간의 태도 전환
 Ⅴ. 인간의 새로운 삶의 양식
 Ⅵ. 맺는 말
 참고문헌
 Zusammenfassung

저자정보

  • 이선일 Lee, sun-il.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특별연구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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