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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책의 구조 연관에 대한 지식학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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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OLITIQUE DU SAVOIR ET L'EDUCATION

최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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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지식학의 관점에서 오늘날 한국의 교육정책과 그것을 이끌어 가고 있는 지식문화를 살펴보면 이중의 문제구조가 얽혀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으로는 현대 과학기술사회의 인식론적 한계인 실증주의에 갇혀 정책적 사고가 피상적인 일차원의 수준에서 맴돌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본질에 있어 전근대적인 은폐된 이익과 권력의 구조가 이러한 피상성을 틈타 기득권의 타성을 끝없이 확장하려 함으로써 교육과 사회의 전반적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오늘날 우리사회의 지식문화 속에서 해체론을 비롯한 탈근대의 논리는 사회적인 뿌리를 상실한 채 수박 겉핥기로 흐르고, 실증주의류의 근대성은 존재와의 본질적인 연관을 망각함으로 인해 일차원의 획일성을 강요하고 있으며, 보이지 않게 자신을 은폐한 봉건적 이해구조는 여전히 소수의 이익을 위해 다수를 희생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수도권과 지방이라는 봉건적인 정책 틀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시대적인 방향성을 상실하고 역행의 모습까지 보이고 있는 교육정책의 사회적인 구조 연관을 읽어내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은 우리 사회의 한 차원 높은 발전을 위하여 철학계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의무이다. 문제의 구조를 인식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일 것이다. 우리가 오늘날 한국의 교육정책에 대하여 가장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 대하여 인식 자체가 없다는 사실이다.

목차

요약문
 1. 지식 문화의 정치학
 2.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인식론
 3. 구조와 에피스테메
 4. 근대화의 한계와 철학
 5. 몇 가지 제안들
 Resume

저자정보

  • 최우원 CHOI Woo-Won. 부산대학교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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