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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主理)·주기(主氣)의 함의 고찰 ― ‘타카하시 토오루의 주리·주기’에 관한 비판과 대안의 검토: 이향준 교수의 「타카하시의 고약한 은유」에 대한 논평을 겸함

원문정보

主理主氣的含意考察

한자경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55집 2011.06 pp.153-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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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조선유학사에 대한 주리·주기의 분류는 과연 타당한가? 이 문제는 주리·주기의 분류가 식민사관의 창시자 타카하시 토오루에 의해 학문적으로 확립되었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비판적으로 논의되어 왔으며, 결론은 한결같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왜 타당하지 않은지를 정확히 밝히려면, 타카하시가 주리·주기로 분류할 때의 분류기준을 찾아내어 그 기준이 왜 적절하지 않은지를 밝혀야 하는데, 그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본고에서는 타카하시가 따른 분류의 기준은 혹자가 논하듯 규범성의 원천도 아니고 또 혹자가 논하듯 리의 실재성도 아니며, 바로 리의 활동성이라는 것을 논하였다. 리의 활동성은 곧 리의 주재성이고 자각성이며, 우주창발의 근원성이고 우리 마음의 영성이다. 이러한 리의 활동성을 인정하는가(주리) 아닌가(주기)의 차이는 퇴계가 고봉을 보고 느꼈던 차이이고, 퇴계학파가 율곡학파를 보고 알아낸 차이이다. 따라서 주리와 주기의 분류는 조선유학자들 자신이 만든 분류이지 타카하시 토오루가 비로소 생각해낸 분류가 아니며, 리의 활동성을 인정하는 퇴계적 관점에서 보면 언제까지나 타당한 분류이다. 오늘날 우리가 주리·주기의 분류를 부당한 분류라고 여기는 것은 우리 자신이 이미 리의 활동성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린 주기론자(유물론자)의 관점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언급하였다.

중국어

就朝鮮儒學史區分主理·主氣的觀點確實妥當嗎? 這個問題以主理·主氣的分類由植民史觀的創始人高橋徹所建立的認識爲前提之下, 歷來紛紛被批判討論過; 其結論一向是‘不妥當’. 可是如果要究明那個問題爲什麽不妥當, 應該首先找到高橋徹區分主理主氣時候的分類依據, 而證明其依據有什麽不妥的地方; 可惜不容易看到對其問題的正確說明. 本論文討論的是高橋徹所從的分類依據旣不是有人所論的規範性的來源, 又不是理的實在性; 就是理的活動性. 理的活動性就是理的主宰性, 也是理的自覺性. 他又是宇宙創發的根源性, 而且是我們心裏的靈性. 是否肯定理的這樣活動性的兩種不同觀點, 就等於是退溪和高峰之間的差別, 也就是退溪學派從栗谷學派那裏看出來的與他們不同之處. 因而可以說主理·主氣的區分是朝鮮儒學者們自己所做出來的, 而不是高橋徹才想出來的區分. 從肯定理的活動性的退溪的觀點來看, 那一向是妥當不過的區分. 筆者在這篇論文中特別說到現在的我們以主理·主氣的區分爲不妥當, 其原因就在我們站在已經失去對理的活動性的感覺的主氣論者(唯物論者)的觀點上.

목차

요약문
 1. 문제제기
 2. 주리·주기의 분류기준
 3. 리의 활동성의 의미
 4. 논평으로 결론을 대신함
 참고문헌
 要約文

저자정보

  • 한자경 韓慈卿.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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