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Both MyongJae(明齋) Yoon Jeung(尹拯: 1629-1714) and YuHoedang(有懷堂) Kwon Yi-Jin(權以鎭: 1668-1734) are confucian scholars which represent the Giho confucianism. In the 17th and 18th centuries, the situation of the times in which they lived was not calm because of struggle between political faction and frequent stimulus in external relations. Nevertheless, their life exposed to true feelings characteristic implementing the spirit of Musil(務實) based on Silsim(實心). It also shows their individual character and political party color. Of a series of studies on history of Korean Confucianism, Most studies of Giho confucianism(畿湖儒學) in the 17th and 18th centuries were interested in scholars of Seoin(西人), including Uam Song Si-yeol(1607-1689), especially those of Noron(老論). So, the depth and range of studies on MyongJae and YuHoedang was superficial. Because the former was a leader of Soron(少論), the latter was Namin(南人), Therefore, primary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the point to expand a research scope as well as to amplify an interest about confucian scholars which is estranged. The academic world does not pay attention to correlation between MyongJae and YuHoedang, despite the one and the other have a very close relationship in terms of personal relationship and scholastic connection. They were not only uncle and nephew but also teacher and student. Attention to this point, this study was planned in the goal which follow up ideological evidences on MyongJae Yoon Jeung and YuHoedang Kwon Yi-Jin. Focus of this study is as follows. First, it is bilateral relation between a collection of MyongJae´s works(「明齋遺稿」) and a collection of YuHoedang´s works(「有懷堂集」). Second, it is scholastic characteristics and inter-correlation of MyongJae and YuHoedang. This study examined the ideological connectedness of two confucian scholars based on Hyo(孝: filial piety)-centric thought of shinjongchoowon(愼終追遠) and thought of wikijihak(爲己之學: learning for self-perfection). Therefore this study will take charge of a role as an essay for investigating ideological connectedness of two confucian scholars.
한국어
명재(明齋) 윤증(尹拯: 1629-1714)과 유회당(有懷堂) 권이진(權以鎭: 1668-1734)은 다 같이 기호유학을 대표하는 유학자들이다. 이들이 살아가야만 했던 17-18세기의 시대적 상황은 당론으로 굴절된 집단의식과 대외적 관계의 빈번한 자극에 의하여 결코 평온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양 사상가의 삶은 ‘실심(實心)’의 토대 위에서 ‘무실(務實)의 정신’을 구현하는 진정성으로 나타났다. 그것은 양인의 개인적 인품과 정치적 당색이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 동안 한국유학사의 연구에 있어서 17-18세기 기호유학 연구의 대부분은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을 위시한 서인, 그 중에서도 특히 노론에 해당하는 인물들에게 집중적인 관심이 모아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비한다면 명재는 소론의 영수요, 유회당은 기호지역에서 흔치 않던 남인의 위치에 있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과 연구의 폭은 적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측면 때문에 이 연구는 한국유학사의 연구사적 측면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그 연구가 등한시되어 왔던 인물들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증폭시킬 뿐만 아니라 연구의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일차적인 의의를 갖는다. 명재와 유회당은 그 개인적 관계나 학문적 연관성의 측면에서 매우 긴밀한 관계를 지니고 있음에도 학계에서는 아직 이들의 상호 연관성에 대해 주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적으로는 고모부와 조카의 관계이기도 했던 이들은 스승과 제자의 사승관계까지 갖추고 있는 매우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이 점에 주목하고, 본고는 그 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소론과 기호남인의 특정 인물인 명재 윤증과 유회당 권이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들의 사상적 궤적을 추적해 보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이 연구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 대하여 주목한다. 첫째는 「명재유고」와 「유회당집」의 양 문집에 나타난 양자의 교유관계이며, 둘째는 명재와 유회당의 학문적 특색과 상호 연관성이다. 본고는 양 사상가의 연계성을 ‘신종추원(愼終追遠)’의 효 중시 사상과 ‘위기지학(爲己之學)’의 학문관을 중심으로 검토해 본 것으로서, 양 사상가의 사상적 연계성을 검토하는 연구의 시론적 역할을 담당한다.
목차
1. 문제의 제기
2. 문집에 나타난 명재와 유회당의 교유 관계
3. 명재와 유회당의 사상적 연관성
가. ‘신종추원(愼終追遠)’의 효 중시 사상
나. ‘위기지학(爲己之學)’의 학문관
4. 맺음말 : 남은 문제를 찾아서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