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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小國寡民’의 정치철학적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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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子』 ‘小國寡民’の政治哲學的志向

이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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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이 글은 『노자』 ‘소국과민’장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노자의 정치철학적 입장과 그가 지향하는 세상의 모습과 의미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노자의 정치사상은 자신의 시대와 현실에 대한 깊은 통찰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소국과민’장은 국가와 정치에 대한 노자의 인식을 잘 보여준다. 노자는 정치적 관점이 아니라 정치철학적 관점에서 국가와 정치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정치철학의 근본문제는 국가의 조직, 성격, 기능, 작용 등에 관한 문제들에 논리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과연 국가가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것이다. 노자의 관심은 국가의 규모, 제도, 규범, 문화가 아니라 실재하는 국가의 구체적 정치현실 속에 존재하는 개인과 그의 삶에 있다. 인간은 한 집단의 일원으로 태어나지만, 집단·조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으로 존재하며 개인으로 살아갈 뿐이다. 정치적 집단주의의 산물인 국가 또는 국가권력[권력자]은 규범과 제도의 제정과 운영의 원리인 보편적 규범주의와 도구적 합리성을 강화하는 성향을 그 본성으로 가지며, 이는 본질적으로 자유로운 개인에게 일정한 규제와 제한을 가하는 억압구조를 필연적으로 산출하게 된다는 것이 노자의 생각이다. 노자는 국가와 개인 사이의 억압구조가 약화되어 해소될 때 개인의 자유가 증대하게 되어 마침내 진정한 행복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그가 고안한 장치가 ‘소국과민’의 논리다. 이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현실의 정치가 아닌 정치의 이상에 대한 견해이며, 궁극적으로는 정치를 넘어서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다스림’의 대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인간을 정치의 대상으로 ‘관계’ 속에서 파악하는 시선은 독립적으로 자재하는 개인의 자연스러운 본성을 왜곡하게 된다는 것이다. ‘소국과민’은 이러한 노자의 정치철학적 관점에서 제시된 하나의 상징이다. 현실적으로 존재하거나 실현가능한 세계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노자는 원시에의 향수에 빠진 보수적 복고주의자가 아니다. 개인의 삶을 왜곡·억압하는 당대 정치현실의 모순을 역설적으로 이야기함으로써 개인과 사회가 지니는 정치적 지향성의 문제점을 환기시키고,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개인의 삶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소국과민’은 실재하는 실현가능한 사회가 아니며, 더욱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정치적’ 이상향도 아니다. 현실정치의 모순에 대한 부정·보완으로 제시되는 정치적 이상향은 또 다른 이념적 지향을 초래하고, 결국 새로운 문제를 생산하며 개인의 자연스러운 삶을 방해하게 된다. 이는 노자의 생각이 아니다. ‘소국과민’은 역설적 상징이다. 노자는 이 유토피아적 상징을 통해, 이상세계의 실현을 주장하기 보다는, 역설적으로 당대 정치현실에 내재한 모순의 심각성을 폭로하고 인식의 전환을 통해 ‘집단’에 매몰된 ‘개인’을 살려내는 현실 변혁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전망을 하고 있다.

일본어

この文章は󰡔老子󰡕‘小國寡民’章の內容を基盤にして老子の政治哲學的立場と彼が志向する世上の樣子と意味に對して硏究したものである。老子の政治思想は自身の時代と現實に對する深い洞察にその根を置いている。‘小國寡民’章は國家と政治に對する老子の認識をよく見せてくれる。老子は政治的觀點ではなく政治哲學的觀點として國家と政治の問題を扱っている。政治哲學の根本問題は國家の組織、性格、機能、作用等に關する問題に論理的にさきんずることとして‘はたして國家が存在しなければならないか’ということである。老子の關心は國家の規模, 制度, 規範, 文化ではなく實在する國家の具體的な政治現實の中に存在する個人と彼の生きにある。人間は一つの集團の一員として生れるが、集團·組織として存在することではなく個人で存在して個人で生きていくだけである。政治的集團主義の産物である國家または國家權力[權力者]は規範と制度の制定と運營の原理である普遍的規範主義と道具的合理性を强化する性向をその本性で持ち、これは本質的に自由な個人に一定する規制と制限を加える抑壓構造を必然的に産出するようになることが老子の かんがえである。老子は國家と個人の間の抑壓構造が弱化されて解消される時個人の自由が增大するようになってついに本當の幸福に到達することができるという。これのために彼がかんがえだした裝置が‘小國寡民’の論理である。これは具體的で實際的な現實の政治ではない政治の理想に對する見解であり、窮極的には政治を脫さなくてはいけないという主張を含んでいる。人間は本質的に‘治め’の對象として存在することではなく、人間を政治の對象として‘關係’の中で把握する視線は獨立的に自在する個人の自然らしい本性を歪曲するようになるということである。‘小國寡民’はこのような老子の政治哲學的觀點で提示された一つの象徵である。現實的に存在するとか實現可能な世界を話していることではない。そのうえ老子は原始にの鄕愁におちこんだ保守的な復古主義者ではない。個人の生きを歪曲·抑壓する當代の政治現實の矛盾を逆說的に話すことで個人と社會が持つ政治的志向性の問題點を喚起させて、政治から自由な個人の生きで本當の幸福を感じる樣子をえがき出していることである。 ‘小國寡民’は實在する實現可能な社會ではなく、そのうえ窮極的に到達しようとする‘政治的’理想鄕でもない現實政治の矛盾に對する否定·補完として提示される政治的理想鄕はまたの理念的志向を招來し、結局新しい問題を生産して個人の自然らしい生きを妨害するようになる。これは老子の考えではない。‘小國寡民’は逆說的象徵である。老子はあのユートピア的な象徵を通じて、理想世界の實現を主張するよりは、逆說的に當代の政治現實に內在する矛盾の深刻性を暴露して認識の轉換を通じて‘集團’に埋沒された‘個人’を救い出す現實變革の土臺をそなえようとする展望をしている。

목차

요약문
 1. 현실 인식과 꿈
 2. 정치적 집단주의와 국가
 3. 상징과 유토피아적 상상력
 4. 유토피아적 전망
 참고문헌
 要約文

저자정보

  • 이규상 李揆相. 충남대학교 철학과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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