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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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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the Digital Era

김현돈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44집 2008.09 pp.22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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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designed to define the significance, status and the patten of change in art in the digital era focus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cience technology and visual art. This paper also examines ancient Greek and medieval times when the concept of technology and art had not been differentiated; modern times when art was differentiated from technology and had an independent autonomy as esthetic art; the end of the nineteenth century when technical esthetics originated from diverse trends of modernism and sought for the integration of art and technology. This work discusses the influence of the photography of technical reproduction era on the ways of accommodation and perception of art, based on the insight of Benjamin, who was considered to be the theoretical pioneer of today's media esthetics. In the history of art, when the abstraction of the modernist art movement becomes too extreme, art turns into an objet and transforms into a self-reference from the pursuit of an object. Art goes out of the world of senses which depend on nature, becomes nature itself and is integrated into the world of science and technology. Information art and cyber art will lead to the logical conclusions of technical art which has been dreaming of the integration of art and science and technology. The materiality of object that art pursues will be reduced to non-visual pure abstract logic, will shake the foundation of traditional art and will create changes in the concept and ways of existence of art and the whole art institutions. The intercommunication and the interactivity of the digital media will create esthetic dynamism that the analog media cannot find in art. However, technology determinism that is buried in instrumental convenience should be guarded against.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and machine, art and technology will ultimately bring about inevitable diastrophism. Digital media technology that pursues high sophistication and perfection limitlessly expands the horizon of the human perception in virtual space which transcends time and space. However, it can also eliminates critical distance from objet and depletes the imagination and power of meaningful operation that the image itself has.

한국어

디지털 시대 예술의 의미와 위상, 그리고 그 변화 양태를 규명하고자 하는 이 글은 우선 과학기술과 시각예술의 관계에 주목한다. 기술과 예술의 개념 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 중세, 기술로부터 예술의 분화가 이루어져 ‘미적 예술’로 예술의 독자적 자율성이 정착된 근대를 지나 19세기 말 다양한 모더니즘의 흐름 속에서 생겨나 예술과 기술의 통합을 모색한 ‘기계미학’을 두루 살핀 다음, 오늘날 매체미학의 이론적 선구자로 꼽히는 벤야민의 성찰에 힘입어 기계복제 시대의 사진기술이 예술의 수용과 지각 방식에 미친 영향을 알아본다. 예술사의 전개에서 모더니즘 예술운동의 추상화(抽象化)가 극단에 이르면 예술은 ‘오브제화’ 되어 대상성의 추구에서 자기 지시적인 구성물로 탈바꿈한다. 자연에 의존하던 감각의 세계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연이 되어 과학기술의 세계에 통합된다. 디지털 시대의 정보미술이나 사이버 예술은 예술과 과학기술의 통합을 꿈꾸던 ‘기계미학’의 논리적 완결편이다. 예술이 추구하던 대상의 물질성은 비가시적인 순수추상의 논리로 환원되어 전통적인 예술의 지반을 흔들고, 예술의 개념과 존재방식, 예술제도 전반에 걸친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디지털 매체의 상호 소통성과 상호 작용성은 예술 영역에서 아날로그 매체에서 찾을 수 없는 심미적 역동성을 발휘할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화가 주는 도구적 편의성에 매몰된 기술결정론적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 인간과 기계, 예술과 과학기술의 관계맺음은 필연적인 지각의 변형을 가져온다. 고도의 정교함과 완벽성을 추구하는 디지털 매체기술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공간 속에서 인간의 지각능력을 무한한 지평으로 넓히지만, 대상과의 비판적 거리를 없애고, 이미지 그 자체가 갖는 상상력과 의미작용의 힘을 고갈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여는 글
 2. 과학기술과 시각예술
  가. 기술과 예술-관계의 변천사
  나. 현대예술운동과 기계미학
  다. 사진기술과 예술
 3. 디지털 매체와 예술
  가. 정보미학과 예술
  나. 디지털 기술과 예술
 4. 맺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현돈 Kim, Hyun-Don. 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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