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심신이원론에서 선험적 신체일원론으로 : 멘느 드 비랑에서 메를로-퐁티까지

원문정보

From dichotomy of mind and body to transcendental body-subject ― From Maine de Biran to Merleau-Ponty

장문정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35집 2006.06 pp.171-216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Capitalism was motivated by bodies, that is bodies' desires, senses, and bodies' labours, opened the new systems to produce the derive concrete bodies, therefore modern scientific systems didn't only stop the suppressions of the bodies in the feudal systems but also introduced strategies to promote the production of body and got to be interested in the positive mechanism to circulate the corporeal world. We are calling this trend the reversion to the body. It was divided as two, dead body and lived body. What we will treat is philosophers of the reversion to living body, their strategies consisted of two ways. Firstly, they criticised the concept of the dead body advocated by Descartes. In addition to that, they had to abolish the concept of the mind that was created as artificial fictitious category, now that modern dominating power castrated the lived power of the body, shifted the left energy in the mind. Secondly, they had to suggest the new lived body concept alternatively, it means to anchor and transform the new body concept derived by the new scientist trend on the land of human sciences.
These efforts were realized in the works of Maine de Biran, Bergson, Sartre, Marcel, and Merleau-Ponty. In their performing this project, the problematic is how they could explain the process of the perception, the behavior of human being with body, commonly they could find the new corporeal schema that was above the mechanical sum of the dead bodies, it demands the unique concept of the body's mobility. But Maine de Biran and Bergson still kept the position of dichotomy of body and mind, now that they put the limitation in the lived body, that is ability of mobility. Human body's high developed body even needs the spirit, specially they emphasized the attention operation, to be human being itself. But Merleau-Ponty thoroughly developed this lived body concept, showed high human intelligences, behaviors could be explained only by the body-subject without the demand of the surplus mind, rather he insisted that the mind would be derived result of the original corporeal operation. The lived body means the intelligent and meditated body related with the human existence. The most merit of keeping body-subject consists in alterity. The conscience couldn't admit the existence of others. That is possible to embrace the difference and the diversity of the world. It could comprehend the potentiality of the human sociality and the basis of the ethical vision.

한국어

자본주의와 함께 찾아온 육체 전성의 시대를 맞이하여 이제 철학자들의 관심은 육체를 억압하고 관리하는 초월적 규율이나 이념의 세계보다는 육체들이 만들어놓은 구체적인 세계와 육체들이 작동되는 실증적인 메카니즘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신체 전회의 철학자들의 관심과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첫째는 철학적으로는 데카르트로 대표되는, 과학적으로는 기계론적 도구주의로 대표되는 죽은 육체의 개념을 비판하는 것이다. 더불어 육체의 힘을 거세시키면서 고안된 허구적인 정신의 범주도 함께 폐기시켜야 하는데, 이는 고질적인 딜레마 속에 있는 심신이원론을 가지고서는 인간의 문제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타당성있는 진단과 문제의식을 제시함으로써 가능하다. 두 번째 전략은 새로운 신체 개념, 즉 살아있는 신체 개념을 대안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이미 새로운 과학의 흐름 속에서 형성되어 있는 바, 그들의 과제는 그러한 개념들을 인간학적으로 정착, 변형시키는 것이다. 살아있는 신체 개념이 인간학적으로 정착되는 양상에 따라 멘느 드 비랑, 베르그송, 사르트르처럼 새로운 심신이원론을 고안할 수도 있고 혹은 마르셀과 메를로-퐁티처럼 정신이라는 허구적 형이상학적 범주를 폐기시키면서 신체일원론을 전개시킬 수도 있다.
능동적인 신체 개념이 인간학으로 옮겨지면서 드러나게 되는 첫번째 양상은 기계론적 사유에서 초월적인 정신의 지배 하에서만 작동되었던 수동적 육체들에 생명을 불어넣음으로써 육체가 더 이상 억압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더 이상 지워질 수 없음을 보이는 것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능동적인 신체 개념을 인간학에서 관철시키기 위해서 그러한 개념으로 어떻게 인간의 지각과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신체들이 모여서 작동되는 고유 논리를 해명하기 위해 그들은 죽은 육체들의 기계적 총합 개념의 메카니즘을 넘어서는 새로운 체계의 개념을 발견해냈는데, 이 체계가 유지되는 데는 각 신체들의 고유 운동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었다. 신체의 고유운동성과 신체적 체계 개념을 통해 그들은 인간의 지각과 행동에 대한 설득력있는 설명들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멘느 드 비랑이나 베르그송은 이러한 운동성과 체계 개념에 제한을 두고 정신을 불러들임으로써 심신이원론을 고수했다. 그들은 능동적 신체 개념을 견지하면서도 그것을 동물적 단계의 운동까지만 커버할 수 있는 것으로 제한하면서 인간의 고차원적인 지각과 행동은 그야말로 정신의 기여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러나 메를로-퐁티는 이러한 신체 개념을 철저히 밀고나가면서 이런 잉여적인 정신의 기여 없이도 인간의 고차원적인 지각과 행동이 충분히 설명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정신은 이러한 근원적인 신체작용의 파생물임을 주장했다. 그에게 살아있는 신체는 바로 인간의 실존을 가능하게 하는 지성적이고 반성적인 신체이기도 했다. 이러한 지성적 신체 개념을 견지했을 때의 부대 이익은 정신 범주가 해명할 수 없었던 타자들, 그래서 차이와 다양성을 허용할 수 없어 동일한 자아에 로 회귀시킬 수밖에 없었던 주지주의적 철학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데 있다. 그런 점에서 마르셀과 메를로-퐁티가 세운 근원적 신체 개념은 인간의 고차원적인 정신활동을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회성과 윤리적 행위의 근거까지도 마련해줄 수 있었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신체로의 전회
 2. 살아있는 신체의 인간학적 정박
  가) 신체적 코기토
  나) 심신론의 딜레마
 3. 신체적 습관체계: 반성하는 신체가 어떻게 가능한가?
 4. 사회적 신체: 타자성의 문제
 5. 결론: 주체의 죽음과 저항하는 신체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장문정 Jang, Moon-Jeong.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조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9,4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