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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예술사에 나타난 자연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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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and Man in the History of Western Art

김현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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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essay is to study the relation between nature and man mediated to visual representation of art from the cave art in the prehistoric age to the modern art. Paleolithic man had represented a sensuous impression of nature according to monistic view of nature that see a man and nature, art and nature as a undividable unification on the base of the magic belief. In the Neolithic era art have a tendency to be stylization and abstraction according to the dualistic view of nature as a result of a transformation of the economic system. About 4~5 B. C a Greek of classical era sublate the religious cult, represented a world and man according to the ideal measure under the influence of a reasonal and scientific viewpoint. In Renaissance man became conscious subjectiveness to nature then nature rise to the surface as a aesthetic object. Landscape which remained in a background of a mythological painting and religious painting be independent genre for the first time as a landscape painting then it emerged from the fine arts. Classicism represent, make nature an object of objective study, a ideal landscape according to the tradition of academism be based on a strict mathematical proportion and symmetry. Romanticism give emphasis to emotional intuitionism through the canon of Classicism. Romanticism described a subjective experience and emotion on nature according to regard it as a organic life. Naturalism eliminate unnatural element of the mythos and religion etc. from the classical painting and deny an academism. In naturalistic painting be thickly stained with longing for 'basic nature' of urban citizens who fall into crisis on the natural life of a rural district which deforming in the aftermath of an industrial revolution.

한국어

이 글의 목적은 선사 시대 동굴 그림에서 근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시각적 표상에 매개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분석, 해명하는 데 있다. 구석기 원시인들은 인간과 자연, 예술과 자연을 분리불가능한 통일체로 본 일원론적 자연관에 따라 주술적인 믿음을 기반으로 자연의 감각적 인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신석기 시대는 경제 체제의 변화로 일상적 경험의 세계와 이상화된 초현실적 세계를 대립시킨 이원론적 애니미즘적 자연관에 따라 자연주의가 쇠퇴하며 예술은 양식화, 추상화되는 경향을 띤다. 기원전 4-5세기 경 고전기 그리스인들은 합리적, 과학적 세계관에 힘입어 종교적 숭배를 지양하고, 세계와 인간을 이상화된 척도에 따라 재현했다. 주술과 공포, 숭배의 대상이던 자연이 심미적 대상으로 떠오르는 것은 인간이 자연에 대한 주체자로 자각적 의식을 갖는 16세기 르네상스기이다. 신화와 종교화의 들러리에 머물러 있었던 풍경이 미술의 전면으로 돌출하여 비로소 풍경화로서 독립된 장르가 된다. 고전주의는 아카데미즘의 전통에 따라 엄밀한 수학적 비례와 균제를 바탕으로 자연을 객관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아 다양한 개별 자연의 이미지에서 선택과 종합을 거쳐 이상화된 풍경을 그린다. 낭만주의는 고전주의의 규범성을 탈피해 정서적 직관주의를 강조한다. 자연을 유기적 생명체로 인식하여 자연에 대한 주관적 경험과 감정을 묘사했다. 자연주의는 고전주의 풍경화에서 신화와 종교 등 비자연적 요소를 걷어내고 아카데미즘을 거부한다. 자연주의 풍경화에는 산업혁명의 여파로 훼손되고 붕괴되어가는 농촌 자연의 삶에 위기감을 느낀 도시민들의 ‘원초적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 짙게 묻어 있다.

목차

요약문
 1. 시작하는 말
 2. 선사 시대 미술에서 자연과 인간
 3. 그리스 시대 미술에서 자연과 인간
 4. 근대 미술에서 자연과 인간
  가. 고전주의
  나. 낭만주의
  다. 자연주의
 5.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현돈 Kim, Hyun-Don. 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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