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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적 영화와 타자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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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lm as a korean yard theater and the problem of the Other

이병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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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this paper, I will question the possibility of sympathy between the character and spectator in a film as be shown in the korean yard theater. This question takes some critical consciousness to such theories of J L Baudry and C Metz as the passive constitution of spectator's self by the film maker through the identification of the film camera by spectator. To resolve this question I will proceed from the question of inter-subjectivity between I and the other in philosophy. Base on the phenomenological epistemology Sartre have denied this possibility, but though on the same tradition M Ponty confirms to this question. His ground for this confirmation can be said to be the correspondence between two bodies which has been constituted in the historical lives. If we apply this possibility to films, we must understand the premiss that an material apparatus like film camera can have any intentional consciousness like human eyes. Through the theories of V Sobchak I will show camera's intentional consciousness and the possibilitiy of correspondence between camera and spectator . And then we can feel justified to affirm the sympathy of the yard theater between character and spectator in a film . As conclusion I will say the feelings of reality in film scenes will be possible by the correspondence of two addresses of spectaor and camera following the concept of the depth of the perceptional world.

한국어

이 논문은 우리나라의 마당극에서 보는 것과 같은 관객과 배우의 교감이 영화에서도 가능한가를 묻는다. 이 물음은 카메라를 관객이 동일시함으로써 관객의 자아가 작가에 의해 구성된다는 보드리나 메츠의 주장에 대한 비판의식과 연결되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이 논문은 우선 나와 타자 사이의 상호주관성이 가능한가 하는 철학적 문제로부터 시작한다. 현상학적 인식론에 기반을 둔 사르트르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동일한 현상학적 지반에 서지만 신체적 지각론을 제시하는 퐁티는 오히려 이에 대해 긍정적이다. 이 긍정에 대한 퐁티의 근거는 역사적 삶 속에 형성되는 신체들 사이의 호응이라 할 수 있다. 퐁티가 제시한 이런 가능성을 영화에 적용하자면, 우선 물질적 장치로서 카메라가 인간의 시선과 같은 지향적 의식성을 지닌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 논문은 솝착의 이론에 따라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에 서서, 이어서 그렇다면 카메라와 관객의 두 시선이 어떻게 융합가능한가를 묻는다. 이 논문은 이런 융합의 가능성을 솝착의 이론에 따라 보여주려 했다. 이런 가능성은 결국 관객과 인물 사이의 마당극적 교감을 인정하게 할 것이다. 이런 분석을 통해 이 논문은 카메라와 관객의 두 시선의 융합을 통해 영화적 지각에서 현실감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을 파악한다. 이때 연관된 개념이 곧 퐁티의 지각 세계의 깊이 개념이다.

목차

요약문
 1. 서론
 2. 공감적 카메라
  가. 영화에서 직접화법과 간접화법
  나. 초연한 카메라와 공감적 카메라
  다. 카메라와의 동일화의 문제
 3. 타자의 문제
  가. 사르트르의 문제제기
  나. 퐁티의 신체적 지각과 깊이 의 개념
 4. 영화에서 상호주관성
  가. 카메라와 시선
  나. 카메라의 시선과 관객의 시선의 융합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병창 Byungchang Lee. 동아대학교 철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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