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In this a sort challenging article, I elaborate the concept of 'community self' in relation to the anarchistic approach to the poems of Kim Yongtak. And I attempt to confirm the possibility of anarchistic aesthetics in which I find the concept of community self being used as a method of the poetic criticism. In order to do it, I take some steps as follows. First, I analyze the concept of the community self that has been extracted and elaborated from the consideration of Kropotkin's theory of community. Then considering the concept as a well formed term I want to solve the morbid problems of both the 'individual or idealistic self, i.e., the Cartesian self and the popularized or just humble social self. The community self must be put in a proper status against the above different selves. Second, since the community self can keep its distance from the ideal self and popularized self as well, we might overcome their 'bad ethics' by which a true self comes out and it naturally gets fitting enjoyment of freedom for us. Third, if we employ the community self to analyze poems of Kim Yongtak, we could get an evident result from which the anarchistic criticism maches his poetic contents and forms. Although it is not always successful to interpret the poems by the anarchistic approach, the way of using the concept of community self, in this article, will give an effective case and further at least offer a standard which poem is better to show the anarchistic spirit.
한국어
이 글에서는 ‘공동체적 자아’가 갖는 의미를 아나키즘적인 관점에서 살펴본 뒤 김용택의 시를 통해 그러한 자아의 미학적 성격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리하여 공동체성이 어떻게 하나의 아나키즘미학으로서 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면서 그것이 시 비평의 한 방법론으로서도 훌륭히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다음과 같은 순서를 밟으면서 이러한 작업이 설득력이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첫째, 크로포트킨의 공동체이론으로부터 공동체적 자아 개념을 도출하되, 공동체적 자아를 개인주의적이고 관념적인 자아와 대중화된 자아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자아로 정위하고자 한다. 즉, 공동체적 자아를 이기적이거나 지나치게 몰개성적이게 되기 쉬운 현대사회에서 건전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진정한 자아로 본다. 둘째, 공동체적 자아가 개인적이고 관념적인 자아, 그리고 대중화 또는 사회화된 자아와 일정한 거리를 둠으로써 윤리성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유의 건전한 지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확인한다. 셋째, 이러한 자유의 진정성과 그에 따라나오는 삶의 미학을 예증하는 사례를 김용택의 시를 통해 살펴본다. 그리하여 김용택의 시에서 논자가 구성해본 공동체적 자아가 하나의 시적 아름다움을 얻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검증한다. 결론적으로 공동체적 자아에 대한 아나키즘적인 이해, 그리고 시비평의 한 방식으로서 공동체성 등이 자유의 실천적 또는 미학적 운용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본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이기심의 정체
3. 공동체적 자아의 회복
4. 공동체 시학
5. 김용택의 시에서 공동체적 특성
6. 끝내는 말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