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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윤리의 언어적 특성 연구 ― 하버마스의 연대성 개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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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of Language in Habermas's Discourse Ethics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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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하버마스의 담화윤리는 소통 행위 이론의 핵심인 화용론의 구성에 심각하게 의존하고 있고, 담화윤리가 다른 윤리 이론과 차별화 되는 것은 거기에 전제된 언어 개념의 독특성에 따른 것이다. 하버마스는 담화윤리를 통하여 정의와 연대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려 한다. 정의와 연대성은 각각 칸트의 옳음(the right) 중심의 윤리적 사고와 좋은(the good) 중심의 윤리적 사고가 중심적으로 추구해 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버마스의 설명 과정은 불완전하다. 하버마스가 설명하는 양자의 관계는 연대성이란 정의의 이면이라는 주장으로, 이는 연대성이 진정한 연대성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정의에 의해 수반되는 한에서 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차이를 인식하고 서로 다른 개인과 서로 다른 문화간에 대화와 연대성을 가능케 하는 원리로서는 적절히 기능할 수 없는 약점이 있다. 이것이 하버마스의 담화윤리의 한계가 그것이다. 차이를 강조하는 것이 단순한 시대적 유행이라서가 아니라, 개인과 사회, 문화적 차원에서 본질적으로 다름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대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차이에 민감한 대화의 원리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우리는 담화윤리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기대하기 보다 한나 아렌트나 찰스 테일러에게로 눈길을 돌리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담화윤리의 대화적 특성
 3. 형식 화용론의 구성과 담화윤리의 언어
 4. 하버마스의 연대성 개념과 담화윤리의 제한적 특성
 5. 맺는 말
 Abstract

저자정보

  • 김선욱 Seon-Wook Kim.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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