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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마스의 니체비판 ― 근대이성과 예술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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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ermas' Critique to Nietzsche

진기행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23집 2003.12 p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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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Nietzsche was always influential to Habermas' counterpar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icate Habermas' criticism against Nietzsche an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rt and the reality based on the modern society, including the relations between the aesthetic and the norm. Habermas' criticism is generally categorized as three types of premises. Firstly, Nietzsche not only refuses positivism, the very healing power of the capability of the introspection which criticizes self soveriegnity and independence, nor does he admit it. Secondly, because of that he switches the distinction between the true and the false into the archetype of like-dislike form, he simultaneously turns psychology into biological perspective. Thridly, as a result of that he mistakenly falls into the thought of power and then finally into the very trap of irrationality which generalizes the fundamental experience as a basis upon the critical resistance. Finally what Habermas indicates here, vis-sa-vis the supporting benchmark of his criticism, say that the foundation of normative, is that he has no choice but to plunge himself into self-contradiciton. however it can be said that Habermas' cirtique to Nietzsche regrettably lacks the positive circumstance of modern criticism, although it is appropriate to investigate Nietzsche's misdirected limitation.

한국어

하버마스에게 니체는 항상 가장 힘겨운 대결 상대였다. 이 글에서는 하버마스의 니체에 대한 비판을 검토하고, 그것을 단서로 하여 근대사회에 있어서 예술과 현실의 관계, 미와 규범의 관계를 논하려고 한다. 하버마스의 니체비판은 대체로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니체는 근대적인 주체가 자기의 인식방식을 비판할 수 있는 이성의 반성적 능력을 본인 스스로 행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반성능력이 가진 치유의 힘, 즉 실증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 힘을 거부하고 있다. 둘째, 그는 그 때문에 참-거짓의 구별을 좋아함-싫어함이라는 취미판단으로 바꿔치우고, 심리학이 아니라 생리학을 규범으로 하고 있다. 셋째, 그 귀결로서 힘의 사상으로 빠져들고, 미(美)의 충격과 도취라고 하는, 그것 자체는 비판적인 저항의 계기로 될 수 있는 근본경험을 일반화하여 전면적인 기준으로 한다고 하는 비합리주의의 함정에 빠져 들어버렸다. 결국 하버마스가 지적하는 것은, 니체의 전면적인 이성비판은 그 비판을 떠받치는 기준에 관하여, 즉 소위 규범적 근거에 관하여 어떻게든 자기모순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 점이다. 하지만 하버마스의 니체비판은, 니체의 한계를 지적하는 데에는 적절하지만 니체가 지니고 있는 근대비판의 긍정성은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하버마스의 니체비판의 논리
 3. 니체의 모더니즘비판과 하버마스
 4. 근대이성의 분화와 예술의 위치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진기행 Jin, gi haeng. 부산외국어대학교 문화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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