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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충돌’과 인정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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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ash of Civilizations', Reconsidered

서유석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21집 2003.06 pp.207-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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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According to Samuel P. Huntington, the primary source of conflict in the world will not be ideological or economic, but the clash of civilizations. The reasons why, presented by him, are as follows.
Differences among civilizations are basic, they have generated the most prolonged and the most violent conflicts ; The increasing interactions between peoples of different civilizations intensify civilization consciousness ; The processes of economic modernization weaken the nation state as a source of identity, while religions have moved in to fill this gap ; A 'return to the roots' phenomenon is occurring among non-Western civilizations ; Cultural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s are less mutable and hence less easily compromised and resolved than political and economic ones ; Economic regionalism is increasing
This article investigates the meaning of Huntington's arguments and their limits. Most of his argument rely on a vague notion of something Huntington called "civilization identity" and "the interactions among seven or eight major civilizations." First of all, I try to show he connives at the long history of imperialism and the capitalist globalization which are the primary sources of contemporary conflicts in the world.. That's why E. Said calls him a representative of 'Orientalism'.
This article also tries to present Huntington's hidden intention which could be easily shared with the US policy-makers. Finally, some subjects from F. Fanon's work, implying the possible ways to peaceful coexistence among nations will be mentioned.

한국어

이 글은 헌팅턴(S. Huntington)의 문명충돌론에 대한 비판이다. 헌팅턴은 􌋢문명의 갈등􌋣 서문에서 향후 “문명과 문명의 충돌이 세계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이며, (따라서) 문명에 바탕을 둔 국제 질서만이 세계 대전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어 수단”임을 주장한다. 그는 기본적으로 21세기의 세계 정치는 두 가지 면에서 냉전시대와 다르다고 본다. 첫째로 냉전시대의 세계는 이데올로기에 의해 나뉘어졌지만 오늘날은 이데올로기나 경제, 정치보다 문화 내지 문명을 기준으로 대립하게 되었다. 둘째, 냉전시대는 미소 양극 체제였지만 오늘날은 세계 정치가 다극화, 다문명화 되었다. 경제와 정치의 현대화는 의미 있는 보편문명을 낳지 못했으며, 비서구사회의 서구화도 실패하였다. 대신에 각 문명의 주도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문명, 이슬람 문명이 커지면서 서구와 갈등을 빚고 있다. 결국 서구의 생존은 비서구 사회로부터 오는 위협에 맞서 자신의 문명을 혁신하고 수호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헌팅턴의 주장이다.
본고는 이러한 헌팅턴의 문명충돌론의 기본 전제들을 먼저 소개한 후,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인식론적 무리, 황화론적 선입견, 부적절한 상황 평가 등을 뮐러(H. Mueller), 사이드(E. Said), 토드(E. Todd) 등의 비판에 근거하여 밝히는 시도이다. 특히 결론부에서는 오늘날의 세계정세에 대한 사회과학적 탐구에 있어 문명론적 접근법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목차

요약문
 I. ‘문명의 충돌’과 ‘오리엔탈리즘’
 II. ‘인도적 개입’과 미국의 패권주의
 III. 국제 질서에서의 인정투쟁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서유석 SUH, Yu-Suk. 호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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