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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의 산냐(saññā)개념과 오온설(五蘊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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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ncept of sa and the theory of pa ca khandha in the Early Buddhism

김준호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20집 2003.03 p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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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this paper, I tried to explicate the concept of saññā and make pañca khandha clear in the Early Buddhism. The saññā is a word with many meanings in the Pali Nikāya, especially Suttanipāta. Therefore, the approach adopted in this work is philological analysis of mainly Pali Nikāya conneted the concept of saññnā.
Needless to say, the saññā is perception. But the Buddha emphasized mind which bring about dukkha. Without the painful or unhappy state in the human mind now and here, he would not be concerned about the perception or mind. This is why I examine the concept of saññā and the theory of pañca khandha. The saññā is a state of mind to be removed so far as it is based upon cravings and attachments.
Therefore the saññā and pañca khandha is not a matter to study put aside the practical human's life and here situation of mind. It is a practical matter to want to be released from the bondage of cravings and attachments. Accordingly this is connected to trainning or controlling the mind, that is meditation[Seon, Zen]. In this paper, I would treat the concept of saññā and the theory of pañca khandha as a basis of Trainning Mind.

한국어

초기불교의 수행론은 심성론(心性論) 또는 심식론(心識論)과 연관하여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은 초기불전 속에서 마음 또는 생각을 가리키는 개념들의 의미와 그 의의에 대한 파악이 온전하게 이루어졌을 때 수행론의 근거가 확보된다는 시각에서 그러하다. 이 글이 오온의 세 번째 요소인 산냐[想]의 개념분석으로 시작되는 이유도 이러한 관점에 따른 것이다.산냐는 생각이다. 그러나 초기불전에 나타난 붓다의 태도를 살펴보면, 이성적 판단을 의미할 것으로 보이는 산냐개념은 감각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능이나 그 주체를 가리키는 긍정적인 개념으로 파악되지 않는다. 산냐는 욕망과 집착에서 기인하고, 다시 욕망과 집착을 낳게되는 것으로 지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냐는 제거되어야 할 부정적인 대상으로 서술된다. 그러나 욕망과 집착의 동력인 동시에 그 결과물이기도 한 산냐를 바로잡는 길은 다시 산냐에 의해서 가능하다. 바로 여기에 심성론과 수행론이 만나야 하는 이유가 있다.이 글에서는 먼저 『숫타니파타』를 중심으로 산냐개념을 분석하였다. 그리고나서 아함의 제문헌에 보이는 산냐개념의 다의성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산냐개념이 제거대상으로서의 부정적 측면과 다시 그것을 바로잡는 역할로서의 수행적 의의를 드러내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곧 욕망과 집착에 기인한 산냐가 인간의 불만족과 불안한 상황[苦]의 원인인 동시에 그것을 극복하는 데에서 다시 수행의 논리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다음으로 산냐는 오온의 세 번째 요소이므로 오온설과 무관하게 취급될 수는 없기 때문에 산냐개념의 분석을 토대로 초기불교 오온설의 의의를 밝히는 데 무게중심을 두었다. 이 과정에서 생각에 대한 붓다의 태도가 존재의 분석이라는 틀에 매여있지 않음에 주목하여 오온설의 의의를 드러내는 데 주력하였다. 따라서 생각에 대한 붓다의 생각은, 그것이 욕망이나 집착이라는 부적절한 동력의 고리를 제거하여 행복[열반]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이어질 때에만 의의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바로 이러한 점에서 오온설이 존재의 분석이라는 틀에서가 아니라 수행론의 지침으로 자리해야 할 이유가 있다.

목차

요약문
 1. 시작하는 말
 2. 산냐에 대한 붓다의 근본적 입장
 3. 초기불전에 나타난 산냐개념의 의미
  3.1 가치판단으로서의 산냐
  3.2 수행으로서의 산냐
 4. 오온설의 의의
 5.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준호 Kim, Jun-ho. 부산대학교 철학과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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