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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윤리 : 사이버 차원의 행위와 윤리에 대한 검토

원문정보

Cyber Ethics : a Study on the Human Conduct and Ethics in Cyberspace

권선영, 손영삼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18집 2002.09 pp.357-377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Is a new ethics required in a new situation of human conduct? In this question, there is the intention to prescribe for the basis of ethical education in a new epochal circumstance, in which human conduct is going to be extended to the cyberspace. The netizen ethics principles to be promulgated by the Korean information communication ethics committee June 15th, 2000 is recommendable for a temporary prescription, which is intended to cope with the problems to be happened in a new situation of human conduct, i.e. cyberspace. Our life in the cyberspace has already both positive aspects and negative aspects, but we don't yet understand, what is the cyberspace.
A norm to be given by others like the netizen ethics principles is likely to prevent the subject of human conduct from reflecting actively on what one should do. Every human being has the will to live the human life, and ethics is the way to outstretch the will. In this respect, the root of ethics is the self-understanding of human being. Accordingly it needs not a new ethics but a radical self-understanding for human conduct
in the cyberspace.
Science-technology making a mechanical system to open the cyberspace, and with this system human being living in the cyberspace are all accompanied by the will to live human life. Although the cyberspace seems to be an entirely new situation of human conduct, but it is only an extended real world, the virtual reality for human being to undergo in the cyberspace is only an extended reality. So far as human conduct in the cyberspace is for the subject of human conduct in the real world to outstretch its will to live human life, the ethics of the cyberspace is not another ethics than the ethics of real world, too. Only when human being understand radically the ethics of the real world on the basis of the radical self-understanding, human being can make a choice and decision for human life in a new situation of human conduct.
Therefor a recommendable ethical education is not to give concrete norms of the human conduct, but to help the subject of human conduct to find the way to its will to live human life with the radical self-understanding.

한국어

새로운 행위 상황에서는 새로운 윤리가 필요한가? 이 물음에는 인간의 행위가 사이버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바람직한 윤리 교육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려는 의도가 놓여 있다. 2000년 6월 15일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선포한 ‘네티즌 윤리강령’은 사이버 차원이라는 새로운 행위 상황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한 처방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차원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를 미처 파악하기도 전에 이미 그 속에서 펼쳐지고 있는 우리의 삶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부정적인 면을 치료해야 하는 긴급함에서 보자면, 네티즌 윤리강령은 응급 치료의 효과를 가질 수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 윤리강령처럼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행위 규칙은 행위 주체로 하여금 자기 행위의 당위성에 대한 적극적인 반성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인간은 누구라도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하는 뜻을 가지며, 이 뜻을 펼치기 위한 길이 윤리이다. 이런 점에서 윤리의 근원은 인간의 자기 이해이다.
따라서 사이버 차원이라는 새로운 행위 상황에서는 새로운 윤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철저한 자기이해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에 의해 사이버 차원이 펼쳐질 수 있는 기계적 장치를 만들고, 이 장치에 의해 사이버 차원
에서 삶을 이룩하는 일은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하는 뜻에 따른다. 사이버 차원은 새로운 행위 상황인 것처럼 보이기는 하나, 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뜻에 따라 확장된 현실 차원이며, 사이버 차원에서 행위 주체가 보고 듣고 겪는 가상 현실도 확장된 현실일 뿐이다. 사이버 차원의 행위가 현실 차원의 행위 주체가 자신의 뜻을 펼치는 것인 한, 사이버 차원의 윤리도 현실 차원의 윤리와 다른 것일 수는
없다. 철저한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현실 차원의 윤리를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때만 새로운 행위상황에서도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선택과 결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바람직한 윤리 교육은 구체적인 행위 규칙들을 그 때마다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 주체가 철저한 자기 이해를 통해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하는 뜻을 펼칠 수 있는 길인 윤리를 스스로 발견하고, 이 윤리에 따라 스스로 그 때마다 행위 규칙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사이버 차원에 대한 검토
  가. 사이버 차원 : 확장된 현실 차원
  나. 가상 현실 : 확장된 현실
 3. 사이버 차원의 행위에 대한 검토
 4. 사이버 차원의 윤리에 대한 검토
 5.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권선영 KWON, Seon-Yeong. 부산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 손영삼 SON, Young-Sam. 부산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강사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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