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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근세 불교적 인간관의 형성과 기사상 ― 종밀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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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rmation of the Buddhist View of Human Beings in Modern China and Chi Theory ― Focused on Tsung-mi ―

조윤호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18집 2002.09 pp.14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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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present paper is to explore the process of formation of the Buddhist view of human beings by considering discussions in the Buddhist circle about the ground and meaning of human existence. This study is focused on Tsung-mi(􈫰􈊴) who, in the discussions, attempted to approach the issues in a most serious way, paying attention to how he criticized and accepted the traditional Chinese view of human beings. The major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① In the course that Indian Buddhism was transplanted into China, its negative view of human beings was weakened and turned positive. Understanding of human beings in Chinese Buddhism took notice of 'True mind(􈮑􈘴)‘ rather than 'Avidyā.'
② In modern China, 'Chi' emerged as a central concept of Buddhism. Tsung-mi suggested the view of human beings by accepting the concept of 'Chi', which was a term hardly found in Buddhist scriptures in Chinese language.
③ The concept of 'Chi' was changed in the course of being accepted into the Buddhist view of human beings. it was settled as a subordinate concept of 'True mind', and at the same time, defined as the origin of five-skandha and the hylic cause of the formation of human beings.
The emergence of the view of human beings as stated above has several significances in the history of philosophy.
① There is room for further discussion about whether the Buddhist understanding of 'Chi' theory was
right or not. Nevertheless, the effort of Tsung-mi is highly acknowledged in that it discussed systematically the origin of human beings and also deliberated 'Chi' in relation to the Buddhist view of life.
② Tsung-mi's understanding is significant in that it showed how the origin of human beings and the nature of humanity could be understood based on traditional Chinese Buddhism. The way of understanding will determine the direction of later discussion and be generalized in East Asia Buddhism.

한국어

이 글은 인간의 존재근거와 의미를 둘러싼 중국근세 불교계 내부의 논의를 고찰하여 불교적 인간관의 형성과정을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논의의 과정에서는 특히 이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진지하게 접근을 시도한 종밀이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기사상을 핵심개념으로 전개된 중국의 전통적 인간관에 대해 그가 불교적 관점에서 어떻게 평가하여 비판􍿞수용하는가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확인된 주요 내용은 다음의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① 인도불교는 중국에 이식되는 과정에서 원래 그것이 갖는 인간존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약화되어 긍정적 이해로의 방향전환이 이루어진다. 종밀을 중심으로 근세 중국불교에서 형성된 인간관에서 인간이해는 ‘무명(망상)’보다는 ‘진심(진성)’에 주목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② 특히 중국근세에 이르러서는 중국지성사에서 인간론의 핵심개념이었던 ‘기’가 불교에서도 중심적 개념으로 등장한다. 종밀은 한역불전에 거의 용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의 개념을 수용하여 독자적인 관점에서 불교적 인간관을 제시하는 것이다.
③ 기의 개념은 불교 인간론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내용적으로 변용된다. 기는 존재론적 최상위 개념인 진심(진성)의 하위 개념으로 위치 지워짐과 동시에, 오온 발생의 근원으로서 단지 인간존재 형성의 질료인적인 요소로 규정된다.
아울러 이상과 같은 인간관의 등장은 사상사적으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의의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① 유교와 도교의 사유체계와 기 개념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의 생성론에 대한 불교 측의 이해가 과연 정당한가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인간존재의 근원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논의와, 특히 중국고유사상에서 우주 및 생명의 근원으로 상정하는 기를 불교의 생명관􍿞세계관과 접합시키는 논의를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종밀의 노력은 높이 평가된다.
② 종밀의 이해는 인간존재의 근원과 인간성의 본질에 대해 ‘중국’이라는 문화적􍿞사상적 전통 위에서 불교로서 어떠한 이해방식의 제시가 가능한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크다.
이러한 이해 방식은 이후 논의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고 동아시아불교에서 보편화되는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인간존재의 근원에 대한 불교의 전통적 이해
  가. 인도불교의 전통적 인간관
  나. 중국불교의 인간이해
 3. 기사상의 수용과 불교적 인간론의 변용
  가. 중국고유의 인간론에 대한 불교의 대응
  나. 기사상의 수용을 통한 인간론의 전개
 4.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조윤호 Cho, Yoon-Ho. 전남대학교 철학연구교육센터 전임연구원,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초빙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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