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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世紀僧匠의 建築術硏究 ━ 覺元을 中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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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Study on the Architectural Skills of Buddhist Carpenter-Monks in the 17th Century - With the Focus on Buddhist Priest Gakwon -

17세기승장의 건축술연구 ━ 각원을 중심으로 ━

오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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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attempts to shed light on the architectural skills of Gakwon, one of the Buddhist carpenter-monks active in the Palgongsan Mountain region in Daegu during the 17th century. To begin with, the areas where he carried out his religious activities and his genealogy were checked based on such materials as jongdori (the framework of a traditional Korean house) and mukseomyeong (inscriptions made in black ink), which were found in temples disassembled for repair, as well as on literary materials kept at temples. These items tell us that Gakwon was a “carpenter-monk”who worked at temples, including Songnimsa, Unmunsa and Bukjijangsa, for about ten years. The period and the area, in which Buddhist Priests Gyeyeon and Seongtan worked, learning their skills from Gakwon, were also confirmed. Then, a review was conducted of the planing technique, eave supports, furniture, detailing techniques and decorations appearing in the main halls of the aforesaid temples, in which traces of Gakwon’s work remain, in order to identify unique carpentry skills by comparing them with other leading Buddhist buildings dating back to the 17th century. It was found that those built by Gakwon feature a technique in which transverse beams could be dispensed with by properly adjusting the distances between the wooden members. An analysis of the detailing techniques and decorations also revealed that carpenters belonging to the Gakwon School of carpentry used highly creative techniques. Finally, it was possible to estimate that the main halls of the aforesaid temples at the foot of Palgongsan Mountain were built in the mid-17th century under the influence of Gakwon via an analysis of the Buddhist temples built by his followers.

한국어

임진왜란 이후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던 사원의 재건불사는 주로 승려장인 그룹에 의해 주도 되었다. 그 가운데 17세기 승장의 건축술 연구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 논문에서는 17세기 중·후반경 대 구 팔공산 일대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승장 覺元[圓]에 주목하여 그의 건축적 특징을 규명하였다. 또한 각 사찰에 남아 있는 懸板과 事蹟記, 記文등 각종 문헌자료와 전각의 해체수리 과정에서 확인되는 종도리 묵서명을 비롯한 上樑文등의 신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각원의 건축적 특징을 바탕으로 그의 계보 를 파악해 보는 시도를 하였다. 우선 첫 번째로 각 사찰에 남아 있는 記文과 새로 발견된 종도리 묵서명에 의거하여 覺元의 활동지역 을 토대로 하여 그의 건적 및 협의의 계보를 살펴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 승장으로서 각원의 활동은 1649-1659년까지 약 10년동안 팔공산의 송림사와 북지장사 그리고 청도 운문사의 재건불사에서 대목으 로 활동한 내용이 확인되었다. 특히 각원의 기술을 계승한 것으로 보이는 戒衍은 1653-1678년까지 약 20 년 간의 활동 건적이 확인되는데 청도 운문사와 산청 율곡사이다. 性坦도 1645-1655년까지 활동했던 승장 으로 은해사 백흥암을 비롯하여 운문사 등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상의 기록들을 종합해 보면 각원과 그 의 계파의 활동지역은 대구·팔공산을 중심으로 멀리 지리산 산청까지 범위를 넓혀 경상도와 전라도 일 대까지의 활동 건적이 밝혀졌다. 두 번째로는 각원과 그의 계파에 의한 建跡으로 운문사 대웅보전과 북지장사 대웅전, 율곡사 대웅전의 평면과 공포, 가구, 세부기법, 의장관계 등을 검토해 본 결과 전통을 계승한 각원의 건축술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즉 각원과 그의 계파에 의한 건축술은 평면구성에서는 대보의 상부 뜬창방과 협칸 공간포의 유 기적인 결합 속에 평면이 구성되었고, 공포에서는 古式的요소가 두드러지는 교두형 공포를 차용하고 있 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각원 불전에 나타나는 가구수법은, 17세기의 일반적 특징으로 꼽히는 충량을 생략하면서 뜬창방과 협칸의 주심포 상부에 위치하는 내목도리벽을 보강하여 가구틀을 구성한 특징이 꼽힌다. 또한 세부기법과 의장관계의 분석을 통해 독창적인 천장의 구성방법 및 뜬창방을 이용하여 의장 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점은 각원 불전에 나타나는 독창적인 건축술인 것으로 파악하였다. 그 결과 사원 건축에 있어서 동일 도본의 존재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시사하였다. 이와 같이 각원 불전에 나타나는 건축술의 분석을 통해 운문사의 대웅보전과 함께 관음전이나 대비사 의 대웅전, 송림사 대웅전 등이 모두 각원의 건축적 영향관계 속에서 형성된 17세기 중반경의 불전임을 밝히고 조영시기를 재편년하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17세기 僧匠覺元(員)의 활동 지역과 계보
 Ⅲ. 승장 각원의 건축술
 Ⅳ. 건축술로 살펴본 각원 불전의 특징
 Ⅴ. 맺음말
 국문초록
 Abstract
 參考文獻

저자정보

  • 오세덕 Oh Se-deok.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박물관.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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