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Royal tombs of the Joseon Dynasty(朝鮮王陵) were decorated by stone figures(石物) which were placed around them. The stone statues(石人像) of royal tombs have outstanding formative beauty since they were made by the best craftsmen at the times. In this study, the formative beauty of stone statues, a type of stone figures of royal tombs, as well as how the distinctive features of stone statues with the time changed, are examined. The time of stone statues’production which is different from what is known to the general public are also inquired into. The style of stone statues had changed almost every 50 years with the historical changes. Firstly, stone statues made in the early 15th century were strongly influenced by the style of stone statues of royal tombs during the Koryo Dynasty since Joseon was not yet settled down to develop its unique beauty. Secondly, Stone statues produced in early 16th century have front, back and side that are clearly divided, and a cross section of the stone statues looks like a square-shaped which is different from real human body. The stone statues made from the 16th to early 17th centuries can be described to be shown simplicity, but the difference is stone statues in the 16th century show simplicity only in their shapes, but stone statues in the 17th century reveal simplicity also in the techniques. Thirdly, stone statues made from the late 17th to late 18th centuries display reality. Stone statues made in the late 17th century have a simplified outline, but demonstrated reality in detailed descriptions. In the early 18th century, the decoration of the dress and ornaments of the times were applied to those of stone statues. Stone statues in the late 18th century are similar to real human in their posture, facial expression and proportion. But, this substantiality ended with the start of the royal in-law government(勢道政治) in the 19th century. As held regal sway, the culture of Joseon Dynasty slackened and the reality of stone statues also had a tendency to dwindle. Based on the analysis of stone status styles, Stone statues placed in Ham Kyung province(咸鏡道), Illeung of King Sunjo(純祖仁陵), Yereung of King Cheoljong(哲宗睿陵), Jeongneung of Queen Sindeok(神德王后貞陵) and Jangreung of King Danjong(端宗莊陵) will be examined to see if the age of those stone status is difference from previous studies. At first, the royal tombs located in Ham Kyung province(咸鏡道) which are generally unclassified as the royal tombs of Joseon Dynasty shall be understood as the royal tombs of Joseon Dynasty according to the Annals(朝鮮王朝實錄). Illeung of King Sunjo(純祖仁陵) and Yereung of King Cheoljong(哲宗睿陵) were constructed in 19th century but stone status of those royal tombs were reused from Yeungreung of Queen Sohyun(1446) and Jeongreung of King Jungjong(1544). Finally, Stone status of Jeongneung of Queen Sindeok(神德王后貞陵) and Jangreung of King Danjong(端宗 莊陵) were newly sculptured in 1583 and 1580. Because the style of tombs tend to be conservative, the change of styles are also made slowly. Likewise, because Joseon royal tombs change slowly, it can be understood through the entire Joseon dynasty. Among them, stone statues at royal tombs represent the artwork of the Joseon royal family, and are the major sculpture at that time. This study shows how changes took place in the feature of stone statues in royal tombs. A further study will examine the stone statues of the Joseon royal tombs at a broader perspective and closely analyze the stone statues of scholars’tombs, to widen the boundaries of stone statues arts during the Joseon times.
한국어
조선왕릉은 조선의 최고 통치자인 왕의 무덤으로 왕릉 주변에 석물을 배치하여 무덤을 치장하였다. 조 선왕릉 석물은 조선 최고의 장인이 제작하여 석물의 조형성이 뛰어나다. 이 연구는 조선왕릉의 석물 중 에서 석인상의 조형성에 대하여 살펴보고, 시대에 따라 양식적 특징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본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기존에 알려진 바와 다른 석인상의 제작 시기를 고찰하였다. 왕릉 석인상의 양식 변천은 평균적으로 50년의 분기에 따라서 변화가 이루어지며, 당시의 역사적인 변 화에 따라서 양식의 변화가 이루어진다. 우선 15세기 전기에 제작된 석인상은 조선의 기반을 갖추어가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아직 조선의 양식을 정립하지 못하고 고려 왕릉 석인상 양식의 영향을 강하게 받 았다. 15세기 후반에 제작된 왕릉 석인상은 일정한 양식으로 정립되지 못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두 번째로 16세기에는 조선왕릉 석인상의 성격을 영속적으로 왕릉으로 수호하는 인물로 규정하였다. 그래서 영구적으로 왕릉을 수호할 수 있도록 크고, 단순하게 제작되었다. 그런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이후 조선 왕실의 문화는 규범을 잃고, 모든 제도를 새롭게 시작한다. 왕실 미술품인 왕릉 석인상도 그러한 움직임이 보이는데, 17세기 석인상은 16세기와 마찬가지로 단순성을 강하게 보인다. 이렇게 16세 기부터 17세기 전반에 조성된 왕릉 석인상은 단순성을 보인다고 정의할 수 있는데, 16세기 석인상은 형 태의 단순성을 보이지만 17세기 석인상은 기법의 단순화로 확대된다. 세 번째로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후반까지 제작된 석인상은 현실성을 보인다. 17세기 후반기 제작된 석인상은 전체적으로는 단순화된 윤곽선을 보이지만 세부적인 묘사에서 사실성이 보이며, 18세기 전반 기에는 복식의 전반적인 장식품이 석인상에 적용되었으며, 18세기 후반기 석인상은 자세와 안면 표현, 신체 비례 등에서 실제와 유사하다. 그러나 이러한 실재성은 19세기 세도정치를 시작으로 종결되었다. 외척에 의한 왕권의 장악으로 인하 여 조선의 문화는 해이해지고, 왕릉 석인상도 전대의 사실성이 쇠퇴하는 경향을 보인다. 조선왕릉 석인상의 양식 분석을 토대로 기존에 알려진 바와 다른 조선왕릉 석인상의 제작 연대를 재 고해 볼 대상은 함경도 소재의 왕릉, 순조 인릉, 철종 예릉, 신덕왕후 정릉, 단종 장릉 석인상이 있다. 먼저 함경도 소재의 조선 왕릉은 현재까지 조선시대 제작한 왕릉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았으나 조선 건국 이후 태종대에 능을 이장하면서 새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조선 시대의 왕릉으로 구분해야 한다. 함경도 소재 왕릉의 석인상은 조선 전기의 모습을 다분히 보이고 있다. 순조 인릉은 19세기에 조성되었으나 인릉 석인상은 1446년에 제작한 소헌왕후 영릉의 석인상을 다시 사용하였다. 철종 예릉도 19세기에 조성되었으 나 예릉 석인상은 1544년 중종 정릉의 석인상을 다시 사용하였다. 신덕왕후 정릉은 1409년에 이장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되는데 정릉 석인상은 1583년에 새로 제작하였으며, 단종 장릉은 여러 차례에 걸 쳐 보수되었으나 장릉 석인상은 1580년에 새로 제작하였던 석물이다. 무덤은 보수적인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변화의 양상이 천천히 이루어진다. 마찬가지로 조선왕릉도 천 천히 변화하기 때문에 전시대를 통해서 파악이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왕릉 석인상은 조선 왕실의 미술 품을 대표하며, 조선의 대표적인 인물상이다. 본 연구에서는 왕릉 석인상의 양식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살펴보았다. 앞으로 조선왕릉의 석물을 전체적인 시각에서 조망하고, 사대부 묘의 석물에 대하여 고찰하여 조선 석조 미술의 범위를 확장하도록 하겠다.
목차
Ⅱ. 朝鮮王陵石人像服飾
Ⅲ . 朝鮮王陵石人像樣式과 製作年代再考
Ⅳ. 맺음말
국문초록
Abstract
參考文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