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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신공공관리의 패러다임이 확산되면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는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1984 년 정부투자기관을 시작으로 현재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경영평가 체계에 대한 많은 문제점의 지적과 함께 개선이 진행되어 왔으나 아직 이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2007 년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경영평가제도의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즉, 말콤볼드리지 모델을 근간으로 하여 기존의 기능중심 평가체계가 아닌 프로세스 중심의 경영평가 지표체계를 개발하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검증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함으로 인해 지속적인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영평가 지표체계에 대한 의구심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2008 년에 새롭게 개선된 경영평가 지표체계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각 평가 범주 간 평가결과에 관한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평가 지표체계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2008 년도 경영평가 제도와 말콤볼드리지 모델을 고찰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 모형 및 가설을 설정하였다. 설정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각 공공기관의 실제 2008 년 경영평가 데이터를 표본으로 하여 평가 범주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리더십, 전략 범주와 경영효율화, 주요사업활동 범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731 - 둘째, 경영효율화, 주요사업활동 범주와 경영효율성과, 고객만족성과 그리고, 주요사업성과 범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리더십, 전략 범주와 경영효율성과, 고객만족성과 그리고, 주요사업성과 범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리더십, 전략 범주와 경영효율화, 주요사업활동 범주만이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지표체계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향후 지표체계 개선의 방향설정에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