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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의 모더니티에 대한 양가적 정서 구조 연구: <미몽>의 멜로드라마적 특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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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Ambivalent Structures of Feeling about Modernity of Colonial Chosun: Focus on Melodramatic Feature of Sweet Dream

배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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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this study, I will examine the melodramatic feature of Sweet Dream, because melodrama genre is connected with outbreak and spread of modernity.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Korea had been entered into modernization by Japan. For this reason, there is an anxiety about modernity in Sweet Dream. I will analyze Sweet Dream, based on the modernity, colonial Chosun, and melodrama. Melodrama expressed the anxiety of moral disarray and then ameliorated it through utopian moral clarity. This feature of melodrama filled a psychological need by offering moral certainty through unambiguous designations of virtue and villainy. This feature of melodrama will be emerging Sweet Dream. it plays out the force of that anxiety with the apparent triumph of villainy, dissipates it with the eventual victory of virtue. Sweet Dream is split into two dimensions, namely, narrative dimension and visual dimension. This split is will express ambivalent structures of feeling about modernity. Sweet Dream not only blames but also is fascinated for modernity. That is, The mass in Colonial Chosun show a double attitude about new woman.

한국어

멜로드라마는 모더니티의 발흥과 확산이라는 사회적 현상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장르적 특성을 발전시킨 장르다. 이와 마찬가지로 <미몽>이 멜로드라마로서 갖는 특성은 식민지 조선의 모더니티에 대한 인식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본 연구자의 생각이다. 즉, ‘멜로드라마’, ‘식민지 조선’, 그리고 ‘모더니티’, 이 세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접근함으로써 <미몽>은 보다 다채롭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자는 <미몽>을 세 가지 층위에서 다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했다. 첫 번째는 표면적 차원으로 <미몽>이 전근대적 전통이라는 미덕을 통해 모더니티의 도래와 함께 발생한 불안을 극복하려는 태도를 멜로드라마의 도덕적 양극화를 통해 설명하는 것이었다. <미몽>은 우연의 힘을 빌어 도덕적 인과응보라는 운명의 힘을 텍스트 속에 끌어들이고, 이를 통해 모더니티에 대한 전통적 미덕의 승리를 통해 보상적 믿음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두 번째는 <미몽>의 시각적 차원과 서사적 차원의 텍스트적 분열 속에 모더니티에 대한 양가적 정서구조가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미몽>은 타락한 여성을 출산한 모더니티에 대해 비난의 관점을 취하고 있으면서도, 또한 그것을 매혹적인 대상으로 전시하려는 이중적, 분열적 태도를 보인다. 세 번째 층위에서는 이러한 분열을 민족적 알레고리로 파악하여, 그것이 식민지 조선의 현실과 관련하여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전통의 미덕은 운명의 힘을 빌려 완전한 봉합을 꿈꾸지만, <미몽>에 내재한 과잉적 파토스는 이러한 봉합의 불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세 층위를 통한 분석은 <미몽>에 대한 관객의 체험이 단일하기보다는 각기 다르게 이 작품을 해석하고 느꼈을 것이라는 가정을 담고 있다. 본 연구자가 <미몽>을 이러한 세 가지 층위에서 분석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영화가 사회와 상호 작용하는 과정에서 텍스트 속에 형성된, 시각적, 내러티브적 특성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었다. 이는 <미몽>의 영화적 특성이 영화와 사회가 소통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 것, 그리고 그러한 영화적 특성이 당대 대중의 문화적 정체성과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증명하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영화 속 우연, 선정적 스펙터클, 과잉적 파토스 등의 멜로드라마적 구성 요소와 인서트 숏 등의 스타일적 요소는 텍스트 내부의 구성 원리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식민지 조선의 당대 현실과 <미몽>이 상호작용함으로써 기입된 것이었다.

목차

1. <미몽>과 멜로드라마
 2. 도덕적 인과응보를 위한, ‘하필이면ㆍㆍㆍ'
 3. 비난하라. 하지만 (은밀히) 즐겨라
 4. 사이에 낀 채 흘리는 히스테리적 눈물
 5. 모더니티, 식민지 조선, 그리고 멜로드라마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

저자정보

  • 배경민 Bae, Kyung Min. 동국대학교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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