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focuses on the issues of emotion and affect in cultural studies and critically evaluates Raymond Williams' concept of 'structure of feeling' and Lawrence Grossberg's notion of 'economy of affect' to open up new sites for theoretical elaboration on the topic. It results from the fact that although there has been much talks on the emergence of the affective turn, it remains unclear exactly what role affect may have once the rhetoric of affect has worked its persuasive magic as the answer to comtemporary problems of cultural theory. This paper proposes to view affect and emotion as social, cultural and political phenomena. For this task, I examine 'structure of feeling' that reintroduces the subjective into the social, and 'affective economy' that tries to explain how, through affective investments, ideologies are internalized and idealized and naturalized. At the heart of this evaluation is the fact that both theories lack detailed analyses of the interrelations between subjective and social aspects of emotion. The study finally tries to extend the insights of both Williams and Grossberg and positions the issue of emotion in specific historical, cultural and political contexts within relations of hegemony and resistance. To this end, I use various films by J. I. Lee to demonstrate that theorizing relations between emotion and power is critical. That is, in order to further develope an analysis of subjectivity and culture, it is suggested that power and emotion need to be discussed in detail and in relation to concrete cultural phenomena.
한국어
이 글은 문화연구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감정과 감성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 다. 이를 위해 레이몬드 윌리엄스의 '감정구조'와 로렌스 그로스버그의 '감성경제' 개념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여기서 도출된 결과를 이용해 이 주제에 관한 새로운 이론적 지평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은 감성 패러다임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또한 감성이 문화이론에서 많은 이론적인 문제점을 해결해 줄 것처럼 제 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성이 정확하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호할 뿐 만 아니라, 그 논의가 불만족스럽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롯된 연구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감성과 감정을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현상으로 이해할 것을 촉 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기존의 문화연구에서 감정의 문제를 개인과 사회적 영역으로 연결시켜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감정구조'의 개념을 살펴본 뒤 이어서 '감성경제'의 개념을 동원해 어떻게 감성적 투자를 통해 이데올로기가 내재 화, 이상화 그리고 자연화가 되는지 그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두 이론을 비판적으 로 평가해서 나타난 논의의 핵심은 두 개념 모두 감정을 개인과 사회적 영역으로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이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못한 한계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윌리엄스와 그로스버그가 제시한 감정에 관한 논의를 비판적 으로 수용하고 이를 다시 확장시켜 감정을 어느 특정한 역사적, 문화적, 정치적 맥 락에서 또한 헤게모니와 저항의 관점에서 재 위치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문 제는 다시 이준익 감독의 영화를 통해 감정과 힘의 관계를 연결시키는 것이 얼마 나 중요한지 설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글은 개인과 문화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이론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힘과 감정의 문제를 구체적인 문화현상으로 상세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맥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목차
2. 헤게모니를 상실한 감정구조
3. 감성경제와 힘의 관계
4. 영화 - 탈출과 감금의 변증법적 관계
5. 결론을 대신해서- 감정과 콘텍스트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