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focuses on how the spatial concept of a movie theater in Korea has been changed along with the experiences of audiences in urban areas. A movie theater as a space for watching films is intimately associated with culture of audiences. The movie theater has been changed in form, so has the form of viewing. It should be also mentioned that the viewing experience is not only limited in a movie theater. This study will find out how a movie theater for film screening is recognized by urban spectators in Korea. Moreover, it will approach in cultural studies what kind of viewing experiences the spectators practice and receive at inside and outside of a movie theater, especially centering on the theater culture in Seoul after the 1980s and changes of their viewing experiences. Urban spectators in Korea since 2000 have experienced and shared individual viewing experiences as well as communal ones. As the viewing space of audiences has been changed, there appear new viewing experiences and spatial cognition beyond a movie theater as consumer s space. Urban exhibiting space includes the movie theater as a physical space, the cyber space and the perceptional viewing space in a hand of an audience it implies a new possibility of frequenting between private and public space beyond a physical spatial limitation. Young spectators consume digital contents in front of their personal computers, refusing establishing viewing experiences as consumption. They continue to consume them for entertainment in their private sector. Change of recognition for exhibiting space can also alter the experiences of spectators, and moreover it turns over the general meaning of exhibition. The viewing experience of viewing subjects goes towards space for unrestricted private exhibition as well as one for both creation and consumption, instead of a movie theater with physical limitation and one-sided consumption.
한국어
본 연구는 한국 내 극장이라는 공간 개념이 도시 내에서 어떻게 수용자의 관람 경험과 함께 변화해 왔는지에 주목한다. 영화를 관람하는 공간으로서 극장은 관객 즉 수용자의 문화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극장 공간은 형태상의 변화를 겪 어왔고 관람 형태 역시 달라져 왔다. 한편, 관람 경험이라는 것은 극장이라는 공간 에 한정되지만은 않는다. 이 논문에서는 우선 영화를 상영하기 위한 공간인 극장 이 어떻게 한국의 도시 관객들에게 인식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그 관객들이 극장의 안팎에서 어떠한 관람경험을 실천하고 인식하는지에 대한 문화론적 접근을 시도한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서울의 극장 문화와 영화 관객의 관람 경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본다. 1980년대 관객들은 관객주체로서 상영문화를 만들어가는 준비를 하게 된다. 2000년대 이후 한국 내 도시의 관객주체들은 공동체적 집단 관람 경험뿐만 아니라 개별적 관람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수용자의 관람 공간이 변 화하면서, 소비 공간으로서의 극장을 넘어선 공간의 인식과 새로운 관람 경험들이 등장하게 된다. 극장이라는 물리적 공간, 사이버스페이스라는 가상의 공간 그리고 관객의 손 안에 존재하는 지각의 관람 공간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도시의 관람 공간은, 물리적 공간 제한을 넘어서며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의 새로운 넘나듦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어린 혹은 젊은 관객들은 기존의 소비행위로서의 관람 경험을 거부하고 개별 컴 퓨터 앞에서 콘텐츠를 소비한다. 이들은 오락거리로써 이러한 콘텐츠를 개별 공간 내에서 끊임없이 소비한다. 관람 공간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관람 주체의 경험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관람 이라는 언어의 일반적인 의미를 변화시키게 된다. 관람 주체의 관람 경험 은 물리적 공간의 제한 속에 일방적 소비가 이루어지는 극장이 아닌, 공간적 제약이 없는 개별 관람 공간에서 창조와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목차
2. 극장과 관람 경험에 대한 연구 동향
3. 한국 내 극장(관람 공간)의 변천
4. 멀티플렉스의 등장과 관람 공간의 다양화
5. 관람 공간의 인지 변화 - '손' 안에서 관람하기
6. 나가기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