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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론ㆍ분석

한국현대사회에 대한 성찰적 기획으로서 이창동의 영화들

원문정보

Films of Lee Chang Dong as Reflexive Project for Modern Korean Society

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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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ough Lee Chang Dong started his career as a film director when the KoreanNew Wave called its end, he has consistently pursued its trend through his four films. When Korean films were dominated by the trend of blockbuster spectacle with simple commercial narrative and genre films, Lee’ s films constantly requiresfor the part of audience the reflexivity on Korean modern society, its process of development, and political history. When we look back on his films, at the time Secret Sunshinewas released, his films could be understood as a reflexive projectthat demands us to critically watch over the present days, to recognize the modernization of Korean society again, and to reflect the results of the past. As a project of reflexivity, his films overtly accentuate the geopolitical space of Korea, self-consciously exploit filmic apparatus, and emphasize the social and historical context beyond the storytelling of the genre he effectively utilizes; so that audience could not avoid from recognizing the illusion of the films and revoking the recent history of Korea at the same time. His films serve as history lessons for enlightening audience but received acclaim from both critics and audience. This still needs to scrutinize the political effectivity Lee’ s films as well as Korean New Wave films.

한국어

이창동은 코리언 뉴웨이브라는 한국영화의 중요한 국면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그 시기 작가들이 추구했던 경향을 지속적으로 탐구한 네 편의 영화를 발표해왔다. 단순한 이야기 구조에 자극적 스펙타클을 담은 블록버스터 급의 영화들이 지배하는 한국영화의 경향에서 이창동의 영화들은 지속적으로 시대 와 시대정신, 사회와 제도, 그리고 그 안의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요구해왔 다. <밀양>을 계기로 이창동의 영화를 다시 되돌아보면, 그의 영화들은 현재를 비판 적으로 해부하고 진단하면서 한국사회의 근대화에 대해 다시 한번 인식하고, 그것이 현재 한국사회와 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는 일 종의 성찰적 기획으로 읽혀진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그 영화들이 한편으로는 사실 주의적 기법으로 영화를 창조하되 서사기법의 변형과 자의식적인 스타일의 구사로 관객에게는 시대와 사회 그리고 그 안의 인간에 대해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모더니 즘의 내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영화가 들어내는 지정학적 공간과 자 의식적인 영화적 장치의 이용, 그리고 장르를 넘어선 사회와 역사에 대한 강조는 관 객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영화라는 매체가 가능하게 하는 현실의 환영을 인식시키면 동시에 그 현실의 역사를 환기시킨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관객을 향한 계몽주의적 전략으로 읽히면서 동시에 성찰적 기획으로 다가온다. 그러면서도 대중과의 소통에 실패하지 않으며 비평적으로도 주목받아온 점은 코리언 뉴웨이브가 지나간 지 10년 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그 물결 속의 영화들이 지닌 가치의 현재의 유효성이 무엇인 지 흥미롭게 한다.

목차

1. 여는글
 2. 거짓된 삶, 허위의 정체성을 위한 성찰 : <밀양>
 3. 포스트 코리언 뉴웨이브 작가로서 이창동을 구별짓기
 4. 장르를 넘어서 사회와 역사의 담론으로
 5. 정체성의 지표로서 지정학적 공간
 6. 현실에선 불가능한 영화적 공간 : 자의식적 영화적 장치들
 7. 맺는 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

저자정보

  • 주진숙 Joo, Jinsook.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영화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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