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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원고 : 영화사

1930년대 중반 조선 영화 미학의 변화에 대한 연구

원문정보

A Study on a Change of Aesthetics of Chosun Film during mid-1930s

문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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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For Chosun film, the mid-1930s is era of new change. First of all there was the emergence of talkies. Sound film transformed the Chosun film scene and its central production system. Secondly there was rapid generation shift. New group of directors had a critical attitude towards the old generation. In this circumstance the aesthetics of film was moved into more sound film style. The style of silent film was based on action image and direct appeal to spectator's emotion. The dominant was montage. But new films showed special style and feature. For example, these are Arirang(1927, Na Woon-gyu) and A Ferry Boat that Has No Owner (1932, Lee Gyu-Whan). These films were full of lyricism and local scenery. Also acting was very slow and emotion was full of female mood and lyricism. Special devices were used to express this emotion, for example photogénie and mise-én-scene. But these new aesthetics of film was not only change of film style but also change of way of thinking about film. Also the idea of art cinema was built. Specially interchange between cinema and literature was very lively, that exchange affected on the building of idea of art cinema. The other hand, most of directors shared common feeling. They went to school in japan or studied in Japan. So they may have felt a sense of alienation. And recognition of otherness may have been a main condition of that change of aesthetics and building of a way of thinking. For example the discovery of local scene was possible from that feeling of estrangement. That is, they found the local spectacle to express the mind of estrangement. In this process, descriptive image and understanding of technology was demanded and they achieved a master of that technique.

한국어

1930년대 중반을 전후로 조선영화의 미학은 변화를 겪기 시작한다. 나운규의 <아리랑>(1927)으로 대표되는 무성영화의 미학은 행동 이미지에 중점을 두며 감정의 처리도 절제보다는 분출에 가까웠다. 이에 반해 1932년 제작된 이규환의 <임자 없는 나룻배>는 그와는 구분되는 새로운 경향을 보여준다. 향토적 서정성의 시작이라 여겨지는 이 영화는 절제된 시적 서정과 뛰어난 시네마토그래피로 이후 조선영화의 미학을 선취하고 있었다. 이러한 미학의 변화는 이 시기에 이르러 일어난 세대교체와 사운드의 도입이라는 산업적 조건의 변화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결과이지만 그러나 이는 영화에 대한 사유와 인식의 틀이 변화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지식인 출신의 새로운 감독들은 이전 1920년대 조선영화의 대중적 특성과 비판적으로 절연하기 위해 문학적인 것과의 적극적으로 교섭 했으며 이른바 내용적인 것, 혹은 정신적인 것이 도입을 통해 조선영화를 예술영화로 전화시켜내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특징적으로 출현하는 것이 향토적 서정성이다. 향토적 서정성은 영화이미지의 묘사능력의 획득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또한 타자성의 인식을 토대로 하고 있다. 일본 유학파 출신의 이 새로운 영화인들은 탈조선적인 시선을 도입함으로써 조선의 풍경을 발견했고 타자성에의 대면에서 빚어지는 정서적 위기가 대상에 대한 서정적 인식으로 이어졌다.

목차

1. 시작하며
 2. 활(活)에서 정(情)으로
 3.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이미지
 4. 묘사와 풍경의 발견, 그리고 타자적 시선
 5 . ‘내용'에 대한 요구와 정신적인 것의 보충
 6. 마치며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

저자정보

  • 문재철 Moon, Jae Cheol.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첨단영상학과 조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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