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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동아시아의 이상사회

從朱子思想看儒家的理想社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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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사상을 통해 본 유가의 이상사회

종주자사상간유가적리상사회

楊祖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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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공자는 ‘正名’을 논하여 임금과 신하, 아버지와 아들, 형과 동생 등 이 어떻게 합리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규정하였는데, 특히 군왕 의 덕(君德)에 대해 공자가 사유한 함의는 매우 깊다. 󰡔禮記󰡕에 수록 된 ‘大同’과 ‘小康’의 논의에서 우리는 공자가 이상사회에 대해 서로 다른 차원으로 구분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공자는 백성을 다스림에 있어 “백성을 많게 하고, 부유하게 하며, 가르친다”고 하여 그가 품었던 이상사회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맹 자는 제왕의 정치란 백성을 위해 산물을 관리해야 하며, 먼저 백성을 기르고 후에 백성을 가르쳐야 한다고 하였다. 순자의 학문 역시 예의로 이를 구분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처럼 이전의 유학자들은 제정된 법률로 전제 국민의 인권을 보장 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자신의 거처에서 편안히 지내고 즐거운 마음으 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 러나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고 모든 사람들이 각기 자신이 지향하는 이상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는 것은 유학자들이 당연히 강조하는 것이었 다. 또 이것은 위정자는 반드시 백성을 보호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전 통 관념을 형성하였다. 유학자들은 종종 이러한 이상을 성인이 생명에 대해 이해한 것에 근거하여 몸으로 깨닫고, 이를 밖으로 표현하였다. 주자는 성인의 생명과 기상에 대한 깨달음을 표현하는 것 외에도 집단과 사회에 속해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점을 드러내었다. 즉 이상 적인 사회는 당연히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바람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인의 생명 경지에 근거하거나, 또는 성인의 기상에 대한 사람들의 깨달음에 근거하여 이상사회에 대한 규정을 드 러내고 있는 것이다. 주자는 ‘渾然한 理’에는 粲然이 내재하고 있으므로 사람이 천리를 밝히려면 먼저 사물이 존재하는 곳에서 그 ‘마땅히 그러함’과 ‘所以然의 理’를 궁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름지기 먼저 下學 공부를 해야만 비로소 上達의 공부에 이를 수 있으니, 먼저 천리를 깨달으려고 해서 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다른 사람을 온전하게 하려면 ‘내 가 사물을 규정하고 그렇게 만드는(以我付物)’ 것으로는 안 되고, ‘사물 을 각각의 사물 그대로 맡겨두는(物各付物)’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이상사회에 대한 유가의 의식이 담겨 있는데, 각 존 재의 개체성과 특수성을 존중한다는 함의에 있어서 일종의 ‘열린사 회’(open society)와 일치하는 것이다. 만약 주자의 이러한 견해를 사람의 집단생활의 차원에서 비추어 본다면 분명 매우 좋은 계기를 제공해 줄 것이다.

목차

Ⅰ、略說孔孟荀的理想社會
 Ⅱ、由聖人之生命氣象以表達理想的群體生活之原則
 Ⅲ、渾然與粲然
 참고문헌
 한국어초록
 번역문

저자정보

  • 楊祖漢 양조한. 臺灣 中央大學校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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