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Since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ties between Korea and China in 1992, the two countries' economic and cultural exchanges have been very active especially in the context of the "Korean wave" (popularity of Korean culture in China) and the "Chinese wind" (popularity of Chinese culture in Korea). Under these circumstances, more than one million Koreans live in China for business and studies and about 200,000 of them are in Beijing as of 2010. To be more specific, almost half of those in Beijing live in Wangjing so this district is now called "a Korea town in Beijing," spreading Korean culture more actively than any other place in China. In this context, this paper elaborates on the formation of the Korea town in Beijing, the town's roles, limits and future progress to make. The latter part of the research is focused on music to explain how Korean culture is spreading in Beijing and how musical activities are carried out in the Korea town. Korean music introduced to China is divided into popular, Western and traditional music. Among these, popular music and Western music take the largest part. On the other hand, traditional Korean music has been supplied to China not because there is demand for it but because Korea has made efforts to introduce it to China. Maintaining the Korean wave in China requires local efforts. Therefore, small but diverse musical activities in Beijing's Korea town are expected to play a crucial role in meeting this challenge.
한국어
1992년 한ㆍ중 수교 이후 소위 "한류(韓流)"와 "한풍(漢風)"이 교차하는 가운데 양국 간의 경제적ㆍ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지속되어 왔다. 그리하여 2010년 현재 사업과 유학 등 여러 이유로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의 수가 이미 백만을 넘었고, 북경에서의 한국인만 해도 20만 명에 다다른다. 특히 북경의 한국인 중 절반 가까이가 살고 있는 왕징(望京)은 이제 '북경의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며 중국 내에서 한국문화가 가장 폭넓게 교류하는 중심지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북경의 코리아타운이 형성된 과정 및 그 역할과 한계성을 살펴본 후 향후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연구의 후반부는 음악에 초점을 맞춰 북경 전역의 한국문화의 현황과 코리아타운에서의 음악활동 상황을 조사한 것이다. 한국음악이 중국에 소개되는 양상은 크게 대중음악, 서양음악, 그리고 전통음악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대중음악과 서양음악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전통음악에 대한 소개는 중국인들의 수요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기보다는 민족주의를 염두에 둔 한국 문화계의 노력을 통해서 얻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한류(韓流)가 '한류(寒流)'로 거부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현지에서의 노력도 매우 중요한데, 북경 코리아타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작지만 다양한 음악활동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훌륭한 접근 방식이 될 것이다.
목차
I. 머리말
II. 북경의 코리아타운
1. 우다코(五道口)와 왕징(望京)
2. 코리아타운 왕징
III. 북경 코리아타운에서의 한국음악
1. 북경의 한류와 한국음악
2. 북경 코리아타운에서의 한국음악
IV. 맺음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