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題畵詩文에 나타난 高麗畵論의 價値觀 硏究

원문정보

On Essential Values of Paintings in the Koryŏ Painting Theory

제화시문에 나타난 고려화론의 가치관 연구

김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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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Paintings of the Koryŏ period are important because they signaled the beginnings of the proper art activities. Yet, despite of its 500 years of creative production, there is no way to examine the techniques or forms of Koryŏ paintings because there were no extant paintings left from the period. Fortunately we have a document called Chehwasimun (題畵詩文) that contained discussions on paintings to enable us to examine the Koryŏ theory of paintings. The early Koryŏ period emphasized the social function of the paintings as the 'Iyewichŏng (以藝爲政: do politics with art)’ sentiment was at the center that expressed 'Kwŏnsŏnkyeak (勸善戒惡: to promote the good and warn against the evil) through art. Therefore during this period, portraits or genre paintings with the message of Kwŏnsŏnkyeak flourished that were in coordination with the demand of the time and the ruling body that tried to establish the governing system based on Confucian ideology. Thus they emphasized the utilities and functions of paintings. Also, as the utilities of paintings were in close relation with Tao, it could be characterized as 'the painting theory of Yedoilch'i (藝道一致: art and Tao is the same). On the other hand, there were paintings that depicted the landscape of 'Ch'ŏnbyŏnchii (天變地異: the changes of the sky and the differences on the earth). These are considered as the material for rulers' self-cultivation and brought about the 'Sŏngŭichŏngsim (誠意正心: true meanings and right mind)' theory of cultivation, which was the aesthetic translation of 'Sŏngŭichŏngsim' emphasized in Confucianism. This tendency led to the development of landscape paintings that came to target the artistic achievement of 'Chŏngkyŏngkyoyung (情景交融: The fusion of the mind and the scenery)' that not only described the landscape but the spirits of the artist in unity with the nature. This paper is meaningful in that it establishes a theory of paintings by extracting Koryŏ theory of paintings from the materials in Chehwasimun, in connection with the essential values of paintings.

한국어

고려시대 회화는 본격적인 회화활동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다만 500여년의 오랜 세월동안 회화가 창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작품이 거의 없으므로 회화의 기법이나 양식적인 면에서는 상고할 길이 묘연하다. 다행히 회화에 관한 題畵詩文이 문헌에 남아 있어 이를 통해 회화사상을 단편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다. 고려초기에는 회화를 통하여 勸善戒惡하게 하는 ‘以藝爲政’의 기풍이 주를 이루어 회화의 존재가치인 사회적 효능이 강조되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유교적 이념에 입각하여 통치체제의 확립과 왕조운영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勸善戒惡의 성격을 띤 인물화나 풍속화가 주류를 이루었다. 따라서 회화의 효용과 기능을 중시하였고, 그림의 효능은 道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藝道一致의 畵道論’으로 간주된다. 한편 위정자의 修身 자료로 여긴 天變地異의 경관을 그린 것은 ‘誠意正心’의 修養論을 파생시켰고, 이는 유가에서 강조하는 ‘성의정심’의 미학적 표현인 것이다. 이러한 성향은 산수화의 발달을 가져왔으며, 산수화도 단순한 경관묘사뿐만 아니라 자연과 합일되어 작가의 마음이 녹아든 ‘情景交融’의 예술경계를 지향하였다. 본고는 이러한 회화의 본질적 가치관과 연계된 고려화론을 제화시문에서 발췌하여 화론으로 정립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

목차

<논문요약>
 Ⅰ. 序論
 Ⅱ. 勸善戒惡의 效能論
 Ⅲ. 藝道一致의 畵道論
 Ⅳ. 誠意正心의 修養論
 Ⅴ. 情景交融의 意境論
 Ⅵ. 結論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대원 Kim, Dae-Won. 경기대학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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