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Chu-Hsi's learning theory for sage is related with the process that become a sage(聖人). The reason of become a sage is a belief of sage which is the only way to build the ethical society. Chu-hsi (朱熹) suggests a Four-Step Learning Theory can become a sage. The four-steps are Lip-Ji (立志), Chi-Ji (致知), Chu-Keoung (主敬), and Kuk-Gui (克己). He compares a four-step theory as keep thieves (盜賊) away. Lip-Ji (立志) is willing to against the thieves. Chi-Ji (致知) is equipped with perfect knowledge to repel thieves. Chu-Keoung (主敬) is on the watch for thieves. Kuk-Gui (克己) is mop up the thieves that master goes out of passage and sweeps thief. We suggests that the analogies of Chu-shi contains two meanings. First, the case that this analogy argues about confucian's mind-controll. Second, the case that this analogy conatins Nam-Song(南宋) have willing to war for Kum(金) at that time. ‘Thief(盜賊)’ is desires of soul or army of Kum beyond the border. Chu-shi's Four-Step Theory is the first way of systemic learning to become a sage in Confucian.
한국어
주자(朱子, 곧 朱熹)의 성학공부론(聖學工夫論)은 성인(聖人)이 되기 위한 과정과 관련된 것이다. 성인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성인만이 진정한 인륜적(人倫的) 사회를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 의하면, 배우는 자가 생지(生知)가 아닌 이상,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 입지(立志), 치지(致知), 주경(主敬), 극기(克己) 등 - 사계점(四階漸) 공부를 통과해야 한다. 사계점이란, 성인이 되기 위하여 차례로 밟아 올라가야하는 ‘네 계단의 공부’ 라는 뜻이다. 일찍이 북송의 주렴계(周濂溪)는 학자의 등급으로 사(士), 현인(賢), 성(聖)으로 두고 “성은 천을 바라고, 현은 성을 바라고, 사는 현을 바란다.(聖希天, 賢希聖, 士希賢:『通書』, 10 志學)”고 하였다. 주자는 학지(學知) 이하의 사람도 사계점을 기본으로 하는 공부를 통하여 “성인까지도 배워서 될 수 있다.(=聖人,可學而至).”고 한다. 사계점 공부법은 정명도(程明道)가 먼저 ‘주경’을, 정이천(程伊川)이 ‘치지’를, 호오봉(胡五峯)이 ‘입지(立知)’를, 그리고 주자가 ‘극기(克己)’를 첨가해서 성립된 것이다. 주자는 네 계점의 용도를 도적(盜賊)을 물리치기 위한 절차에 비유해서 설명하였다. 가령 ‘입지’는 도적과 맞설 결심을 하는 일에, ‘치지’는 도적을 막을 방도를 강구하기 위해 집 안팎을 살피는 일에, ‘지경’은 대문을 걸어 잠그고 집을 지키는 일에, ‘극기’는 문밖으로 나가 도적에게 항거하는 일에 비유한 것이 그것이다. 우리는 주자의 이 비유가 두 가지 경우의 뜻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는 이 비유를 순수하게 유가의 성학공부와 관련된 것으로 보는 경우이다. 즉 먼저 성학을 배우기로 결심하고, 경사자집(經史子集)을 학습하여 성인의 덕과 사업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 마음의 사욕(私欲)을 막거나 쳐 없앰으로써 ‘성인의 마음(=致中和)’을 가지고 ‘성인의 나라(=天地位焉, 萬物育焉)’를 건설하자는 취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는 경우이다. 둘째는 당시 금(金)나라와 대치해 있던 남송(南宋)의 국내외적 현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자의 방책과 관련된 것으로 보는 경우이다. 즉 당시 금의 침략으로 영토의 절반을 빼앗기고 북송의 마지막 황제인 휘종(徽宗)과 흠종(欽宗)이 볼모로 잡혀 있는데다가 조공(朝貢), 칭신(稱臣), 영토할양(領土割讓) 등의 압박을 받고 있는 남송의 현실에서, 주자가 ‘조야(朝野)에 복수(復讐)의 의지를 고취해서, 충분히 힘을 기를 때까지 소강상태를 유지하다가 상대가 방심하는 때를 기다려 금을 쳐서 설욕한다.’는 주전(主戰)의 의지를 담았을 가능성이다. 즉 주자가 방대한 철학체계를 구축했던 근본목적이 남송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의 주전론적 주장을 관철하는 데 있었고, 사계점 공부론은 이러한 주자의 주전론적 의지를 절차적으로 반영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주자의 철학이 그의 표현대로 성한 곳이 한 곳도 없는 병자 같아서 급박하기가 속의(俗醫)의 상약(常藥)으로 처방이 불가능하다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이란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목차
Ⅰ. 서론 : 문밖의 도적을 어떻게 할 것인가?
Ⅱ. 유가공부론의 계점적 의의
1. 논어 공부론의 계점적 의의
2. 중용․대학 공부론의 계점적 의의
Ⅲ. 주자공부론의 사계점(四階漸)
1. 입지(立志): 맞설 결심을 하다.
2. 치지(致知): 집 안팎을 살피다.
3. 주경(主敬): 집을 지키다.
4. 극기(克己): 도적에 항거하다.
Ⅳ. 결론 : 도적은 물리쳐야 한다.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