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technology of modernized society has deepen the conflicts of sinosphere communication. It is difficult to understand Wonhyo’s discourses, because he is not telling us materially the contents of whatever a certain Buddhistic doctrine is, but formally the way of thinking to view simultaneously the various contents of Buddha's doctrines. This way of thinking is close to the method of inter-twining Buddhistic doctrines. The reason of inter-twining is for the purpose of viewing the world as it is. This method is useful to develope the communication of sinosphere communication. In twining the facts in the world, we can see the world in a form of complete combination. Such a world is called Mahayana. And the way of thinking in this form is called by him Hwajaeng of which the significance is interpreted as twining strifes. He names this way of twining as completely combining all kinds of doctrines. The principle of perfect combination is succinctly expressed as accomplished by the taste of them. They had pursued to European city women so that the new women who educated and westernized women had been born in those countries. They tried to show their advancement of their country to western countries. In this situation of resistance of imperialism, the discourse of women was easy to be used for the ideology of nation. So the modernistic adoration of motherhood was began by the new intellectuals. This ideology of maternity contributed to divide the women to dual status such as wise and good mother/prostitute, saint/devil. The trial of new women which pursued to new sexuality was excluded completely. The repressive situation of women has been continued in the Sinosphere communication including Korea, Japan, and China. The patriarchy system has been represented itself in the different way but it can be widespread communicated by paradigms of Reconciliation and Harmonization.
한국어
윤리교육에서 의사소통의 문제는 중요한 문제이며, 오늘날의 세계시민성 함양을 위한 관건이 되고 있다. 매체기술의 발전이 미약한 과거에는 의사소통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근대이후 과학기술의 발달로 시공의 제약을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매체에의 접근이 가능해짐으로 의사소통이 보다 다양하게 되었다. 이제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멀리 떨어져있는 타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여론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윤리교육에서도 청자와 화자의 상통, 주관과 객관의 상화를 통하여 차이를 아우르는 의사소통 범례가 중시되고 있다. 인터넷 글쓰기에 나타난 의사소통 방안의 개선도 윤리교육 현장에서 고려할 문제이다. 바른 언어를 파괴하면서 새로운 인터넷 언어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계층 간, 세대간, 가족 간의 갈등을 더욱 조장하기에 의사불통이 심화되고 있다. 인터넷의 익명성은 의사소통을 파편적이고 왜곡되고 단절적이며 자기중심적으로 바꾸어 놓아 타자지향의 윤리교육이 요청된다. 의사소통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족 간, 지역 간, 계층 간, 민족 간, 국가 간, 세대 간의 갈등과 간격을 더욱 역설적으로 멀어지게 하기에, 다툼의 여지를 인정하는 새로운 담론범례가 요청된다. 이 글은 과학기술 매체의 발달을 감안하면서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멀리 느껴지는 한자문화권의 의사소통 방안을 모색한 글이다. 원효(607-676)의 화쟁회통의 담론범례를 오늘의 윤리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때, 청화상통(聽話相通), 주객상화(主客相和), 일심상달(一心相達)의 의사소통의 범례를 마련할 수 있다. 서구중심의 이항 대립적 사유체계가 지난 세기 동안 세계를 지배한 결과 갈등과 대립이 화해되지 못한 채, 의사불통이 누적되었다. 이러한 대립구도가 한자문화권에서도 계속 유지되기에, 상생범례 관점에서 담론범례를 제시하게 된 것이다. 화쟁회통 의사소통 범례는 이항대립의 한계를 넘어선 사유체계이다. 원효가 제시한 화쟁회통의 의사소통 범례는 매체기술이 발전된 오늘날에도 청자와 화자, 주관과 객관, 일심상달의 범례를 통하여 다문화사회에서 갈등을 대화, 협력, 개신의 방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원효의 화쟁회통의 의사소통 범례를 통해 전통윤리가 살아 숨 쉬는 한자문화권에서의 심층적 담론범례를 모색하고자 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화쟁의 의사소통 범례
1. 생멸과 진여의 화쟁
2. 속제와 진제의 화쟁
Ⅲ. 회통의 의사소통 범례
1. 이항대립의 회통
2. 다원갈등의 회통
Ⅳ. 화쟁회통의 의사소통 범례
1. 청화상통(聽話相通)
2. 주객상화(主客相和)
3. 일심상달(一心相達)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