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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사물의 미학 - 로베르 브레송 영화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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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esthetic of the object in the movie

서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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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aim to reveal the presence of the reality through the analysis of the object in the movie. The object in the cinema has considered as a set of decor or as symbolic meaning in the narrative drama. The cinema of Robert Bresson is constantly in the negativity of the represented image. The object in the cinema of Bresson, without pressing on the narrative role and the symbolic meaning, contributes to split up the coherence and the continuity of the cinematic narrative. Compared to the Dutch still life in the XVIIth century, the peculiarity of the object in the films of Bresson, is his non narrative presence. The material and concrete object turns generally towards both aspects : on one hand, the object disconnects from the act and from the event, and the disconnection involves in the question of discontinuity. On the other hand, by the composition with a part of the body, the object produces the act and the event which create the narrative in a fragmentary way. This discontinuity and the fragment is the way, for the object, of presenting the reality. Our study will devoted to approach how the material and not narrative object contribute to the appearance of the reality.

한국어

본 논문은 영화의 존재에 대한 사유를 사물에 관한 분석을 통해 드러내 고자 한다. 영화에서 사물은 세트의 부분으로서, 혹은 상징적ㆍ내러티브적 인 의미를 갖는 드라마의 구성요소로 간주되어 왔다. 알프레드 히치콕, 야 스지로 오즈, 에른스트 루비치, 로베르 브레송 감독 등은 영화에서 사물을 비중있게 다룬 대표적인 감독들이다. 히치콕은 서사구조 내에서 사물의 내 재적인 의미를, 오즈는 사건의 변화의 기저에 놓인 반복적인 일상의 항상 성의 의미로, 루비치는 정서적인 효과와 미장센의 의미로 각각 사물들을 다르게 사용했다. 이에 반해 로베르 브레송은 위의 의미에서 더 나아가 영화서사의 연속 성과 일관성을 해체함으로써 영화 속 사물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보여준 다. 브레송의 영화는 사물의 내러티브적인 의미를 생산하는 대신 사물자체 의 물질성, 질료성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점에서 사물은 이야기와 인간의 부재, 사물의 물질성과 현재의 순간성을 드러내는 17세기 네덜란드의 정물 화와 유사성을 띤다. 그러나 브레송 영화가 토대로 하는 불연속적인 몽타 주는 행위와 사물, 내러티브와 비내러티브, 현재성과 부재성을 분리시켜 양자 간의 간격을 심화시킨다. 이 간격은 하이데거의 존재의 드러남이라는 실재개념과 유사한 브레송의 실재가 드러나는 장소이다. 물질적이고 비서 사적인 사물은 하이데거의 반 고호의 신발에 관한 분석처럼 그 자체로 형 이상학적인 의미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이 간극에서 형이상학적인 물음 을 던진다. 본 논문은 영화에서 이러한 사물의 분석을 통해 영화가 실재를 어떻게 철학적으로 사유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목차

1. 서론 : 문제의 제기
 2. 사물에 관한 접근
  (1) 영화속 사물의 이미지
  (2) 로베르 브레송의 사물에 관한 새로운 시각
  (3) 17세기 네덜란드 정물화의 비내러티브성
 3. 브레송 영화에서 사물의 두 가지 양상
  (1) 사물의 파편화
  (2) 사물의 불연속성
 4. 브레송의 실재개념 : 실재의 나타남
 5. 실재와 외화면과의 관련성
 6. 이마주의 불연속성 : 비가시적인 실재에 대한 사유
 7. 마치며 : 흔적으로서의 실재
 참고문헌
 한글초록
 Abstracts

저자정보

  • 서정아 Seo Jung-Ah. 연세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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