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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ㆍ中ㆍ日三國의 殉國에 관한 意識比較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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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ㆍ中ㆍ日に於ける殉國意識の比較硏究

한ㆍ중ㆍ일삼국의 순국에 관한 의식비교연구

김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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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중국인의 생사관은 불교로 대표되는 종교적 요인과 유교․도교로 대표되는 사상 철학적 요인의 영향 하에서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인의 생사관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불교적 요인의 작용은 덜했다고 볼 수 있다. 불교적 요인은 현실적 관념에 영향을 주었다 기 보다는 내세적, 즉 죽음 이후의 관념에 많이 작용했고, 이에 비해 유교․도교적 요소는 절대적으로 중국인들의 생사관에 영향을 미쳤으니, 이러한 생사관은 이후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순국관념에도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즉 중국인들의 순국관은 모두가 유교사상의 본질, 즉 최선을 다해 사는 삶이야말로 인덕의 가치를 추구하는 삶이라는 가치관을 그대로 의식화한 것이고, 그러한 이론적․정신적 구도 하에서 통치자들은 자신들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들을 이용하였으며, 그러한 가운데 희생되는 이들에게 순국이라는 영예를 안겨주었던 것에 불과했다고 하겠다.
이에 비해 일본인들의 생사관에 영향을 준 것은 불교 쪽이다. 이는 幕府時代의 사회적 배경과 관계가 있는데, 막부시대의 武士道는‘죽는 것’으로 인식될 만큼 언제나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해야 했다. 이는 봉건적 관계 하에서 자신의 영주를 받들려면 생에 집착해서는 자신이 책임을 다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점점 강화되면서 죽음은 곧 자신의 책임이나 잘못을 면해주는 免罪符와 같은 것으로 생각되게 되었다. 이처럼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죽음이 갖는 의미는, 첫째, 자신의 잘못을 죽음으로서 사죄한다는 의미가 있고, 둘째, 이 세상에서의 살 권리를 포기하는 것에 의해 책임을 다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셋째, 이 세상에서는 실패를 했지만, 내세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의미가 들어 있다고 정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현세의 생활이 괴로우면 괴로울수록 사후의 세계에 대해 꿈과 희망을 갖고, 현세에서 아무런 희망을 느끼지 못할 때는 스스로 생명을 끊고 내세에서 행복을 기원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한국인들의 순국은 모두가 현실참여를 통해 자신의 목표를 성취코자 한 죽음이었음을 알 수 있다. 즉 대내적인 환경적 요소에서 생사관이 정립되었다 기 보다는, 대외적 요소의 비중이 더 컸다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의 한 가운데에서 전체 형세의 움직임을 조절하면서 그에 적응해 살아와야 했던 한국인은 언제나 피해의식 속에서 한스런 삶을 영위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죽음에 대한 인식도 현실 탈피나 내세에 대한 기대 등을 생각하기도 전에, 하루하루를 어려움 속에서 인내하며 살아야 했던 한국인은 죽음조차도 한이 맺혀서 나타난 결과라고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러한 최후 수단으로서의 죽음은 저항의식으로 승화되어, 역사적으로 그 수많은 침략과 수탈 속에서도 나라를 지켜왔고, 또한 오늘날의 부흥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인들의 순국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효과를 목적으로 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일본어

中國人の生死觀は佛敎で代表される宗敎的要因と儒敎․道敎で代表される思想哲學的要因の影響の下で形成された。しかし、中國人の生死觀が形成される所で、佛敎的要因の作用は微弱であるといわれる。佛敎的な要因は現實的觀念に影響を与えたというよりは、來世的、卽ち、しんだ以後の觀念に多く作用した。これに比して儒敎․道敎的な要素は絶對的に中國人の生死觀に影響を及ぼし、國家のための犧牲する殉國觀念にも大きな影響を与えた。換言すれば、中國人の殉國觀は儒敎思想の本質である“人德の價値を追求する”という價値觀がそのまま意識化されたことであり、そのような理論的․精神的な構造の下で、統治者は自分の理想を實現させる過程の中で犧牲されたひとびとに与えたのが殉國という呼稱である。すなわち、中國でいわれる殉國という意味は統治者のための犧牲であるという意味に過ぎなかったのであろう。
これに比して、日本人の生死觀に影響を与えたのは佛敎の方であった。これは幕府時代の社會的な背景と關係があった。幕府時代の武士道というのは‘しぬこと’であると認識されたほど、いつても‘しぬこと’に對する準備を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のである。これは封建的關係の下で、自分の領主を仕えれば、‘いけること’に執着しては自分の責任を果すのができなかったからであった。このような意識が段々强化されながら、‘しぬこと’は自分の‘責任’や‘眞違い’を免れる免罪符のように考えることになった。日本人にとって、‘しぬこと’が持っている意味には、自分の眞違いを‘しぬこと’で謝罪するという意味があり、この世の中でいける權利を抛棄することによって責任を果すという意味があり、この世の中では失敗したが、來世にはうまくいけることを期待するという意味も含まれている。そのため、日本人は現世の生活が惱まければ惱むほど、死後の世界に對して夢と希望を持ち、現世でどのような希望も感じられなかった場合には自分で命を絶ち切り、來世での幸わせを祈ることになった。
これに比して韓國人の殉國意識には、現實參與を通じて自身の目標を成就しようとする意識がある。卽ち、對內的な環境的要素で生死觀が定立されたということよりは、對外的な要素の比重がもっと大きかったということである。東アジアの眞中で位置されている韓半島のひとびとは、全體的な形勢の動きを調節しながら、この動きに對應しながらいけるべきであったので、韓國人の意識の中にはいつも被害意識が持たされていた。それから‘しぬこと’に對する認識も現實の脫皮や來世に對する期待等を考える前に、苦しさを耐えながらいけるべきであったから、‘しぬこと’さえも現實克服のひとつの方法として考えた。このような最後の手段としての‘しに’は抵抗意識に昇華され、歷史的に數多い侵略を受け取ったにもかかわらず、國家を守りつずき、また今日の復興も起こした精神的な役割をしたのであった。かかる点で韓國人の殉國は現實的であり、具體的な效果を目的とする行爲であったといえろう。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동아시아에 있어서 殉國觀念의 原形
 3. 중국인의 死生觀을 통해 본 殉國의 의미
 4. 日本人의 戰爭觀을 통해 본 순국의 의미
 5. 韓國人의 抵抗意識을 통해 본 순국의 의미
 6. 결론
 참고문헌
 日文要約

저자정보

  • 김승일 金勝一. 동아대학교 동북아 국제전문대학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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