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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의 현대적 해석 방식

원문정보

The modern usage of settlements in zen-conversations

김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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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most important purpose of zen conversations is to settlement of questions and to guide for enlightenment in self-discipline. To accomplish these purpose, the zen masters use zen-conversations in daily life. So zen-conversations is conversations of zen, not conversations about zen.
Zen-conversations is consist of zen-master and pupil, or more than.
In case of zen conversations, one of the zen-master and pupil is enlightenment without fail. If not, zen conversations is not formed. To zen-conversations is come to being, as follow, three types are necessarily. First, one is enlightenments and the other is confusions. Second, one is confusions and the other is enlightenments. Third, both are enlightenments. If not, zen-conversations is not come to being.
Here, we advocate with the settlement and application of zen-conversations. It is necessary in modern times about zen-conversations.
So, this essay is an attempt to settlement the truth of zen-conversation with the measure of explanations and its methods. But, this is not the only settlement of zen-conversations. Because of zen-conversation has not its answer, merely just hint about settlement of questions and guide for enlightenment in self-discipline.
That is the characteristic and attractive of zenconversation.
It is the difficult point and dangerous point to approach of zen-conversation.

한국어

선의 특징이기도 하고 선을 특징짓게도 하며 선을 체험하고 선을 체험하게 하며 선을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유지시키고 선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 가운데 하나가 선문답이다. 선문답은 선에서 활용하는 문답이라는 정도의 뜻이다. 이런 점에서 선문답은 선에 대한 문답이 아니라 선의 문답이다. 이것은 선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선과 선이 문답하는 것이지 선을 사이에 두고 스승과 제자가 선을 주제로 문답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것은 선이 곧 선문이고 선문답이 선이지 선을 가지고 문답을 한다든가 문답을 통해서 선을 발견해낸다는 그런뜻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선을 내용의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형식적인 측면에서 볼 경우 둘 모두에 해당하는 것이 곧 선문답이다.
이와 같은 선문답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문답을 하는 주체가 있어야 한다. 거기에는 반드시 스승과 제자 혹은 스승과 스승처럼 적어도 스승이 포함된 두 사람 이상이 참여하는 문답이 필요하다. 이 경우 문답이 이루어지는 상황은 일상의 분별번뇌에 살고 있는 미혹의 세계가 그 첫째의 경우이다. 나아가서 수행을 통한 견성체험으로 깨침이 실현된 세계가 그 둘째의 경우이다. 또한 견성체험이 더욱 철저화되어 이전에는 부정의 대상으로 간주되던 일상이 깨침 그 자체로서 그대로 긍정되기에 이른 세계가 그 셋째의 경우이다.
이 세 가지 경우에서 선문답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셋째의 경우처럼 견성체험을 한 이후에 일상에서 자유로운 삶이 이루어지는 선지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각각 셋째 경우와 첫째 경우의 문답, 셋째 경우와 둘째 경우의 문답, 셋째 경우와 셋째 경우의 문답 등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선문답을 통한 문제의 해결은 궁극적으로 生大事, 死大事, 一大事 등을 주제로 한다. 이처럼 선가에서 납자가 일생동안의 문제로 삼아 참구하는 방식은 일시적인 해결이 아니라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통한다. 때문에 제자가 스승에게 질문한 내용은 대부분 자기의 근본에 대한 문제, 수행과 깨침에 대한 문제, 일상사에서 일어나는 평상심에 대한 문제, 진리의 근본에 대한 문제 등 갖가지로 나타나 있다.
이로써 선문답의 문제해결방식은 첫째로 제자의 질문에 대하여 스승이 곧바로 그 자리에서 그 직접적인 해답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의 방법을 일러주는 것과는 같지 않다. 방법의 제시는 어디까지나 제이차적인 문제이다. 또한 둘째로 선문답의 문제해결의 방식은 일시적인 미봉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것에서 특색을 찾아볼 수 있다. 곧 선문답은 모두 生死一大事의 해결을 근본적인 물음으로 간주한다. 本參公案 곧 자기의 근본문제에 해당하는 생사와 관련된 本來面目 내지 本地風光에 대한 문답이 중요하게 제시되는 이유이다.

목차

Ⅰ. 깨침의 언어구조
 Ⅱ. 침묵과 언어
 Ⅲ. 선문답의 성립
 Ⅳ. 선문답의 접화방식
 Ⅴ. 선문답의 문제해결 방식의 특징
 국문 요약문
 영문 요약문
 참고문헌

저자정보

  • 김호귀 Kim, Ho-Gui. 동국대학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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