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f the Signal Fire in Gyeongsangdo Province in Chosun Dynasty
조선시대 경상도지역 봉수 연구
초록
영어
Signal fire was a communication system which deliver urgent news by smoke and light. It informed the condition of the border to the central government and the military base rapidly. This research was to analyze the signal-fire which is the main facility of military protective duty for safety of land in chosun dynasty. The detail objectives of the research was ; First, the location of border signal-fire and the layout of facilities were analyzed and composition principle was found. Second, ignition facilities such as signal-fire stand, brazier, storage and protective facilities such as trench or protective wall and soldier house were analyzed about dimension, form, constructive method, and structure.
한국어
우리나라의 동남해안에 면해 있는 경상도지역은 동해를 사이에 두고 일본과 마주하고 있어 삼국시대부터 왜구로부터 끊임없이 침탈을 받아온 지역이다. 그 결과 이 지역에는 여말 선초부터 왜구 방비와 관련하여 연해 수군진성의 축조를 비롯, 산성 및 읍성, 봉수 등의 많은 관방시설이 축조되었다. 특히 봉수(烽燧)의 경우 이민족의 침입에 대한 긴급 상황을 주연야화(晝烟夜火)의 신호수단을 통해 주변지역과 중앙에 알리는 가장 빠른 군사통신시스템으로서 고대부터 존속하여 왔다. 조선왕조 성립 이후 봉수제는 보다 발전적인 틀을 갖추게 되었다. 즉 조선전기에 다섯 개 노선의 봉수망이 정비되면서 전국적으로 700여개소에 이르는 봉수대가 설치․운영되었다. 이 가운데 왜구로부터 극심한 침입을 받았던 경상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봉수가 분포하는 지역으로 세종 때에 체계적으로 정비되거나 중․후기 신설된 봉수를 합쳐 약 160여개소나 된다. 경상도지역에 위치한 봉수는 조선시대 5거의 봉수 노선중 제2거 노선의 주요선로인 직봉(直烽)과 보조선로인 10개의 간봉(間烽)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성격에 따라 남동해안을 따라 설치된 연변봉수(沿邊烽燧)와 한양의 경봉수(京烽燧)를 연결하는 육지 내륙의 복리봉화(腹裏烽火) 즉 내지봉수(內地烽燧)로 구분된다. 현재까지 이들 연변봉수와 내지봉수 유적이 가장 많이 산재하고 있고 또 보존 상태도 비교적 양호한 경상도지역은 조선시대 봉수 연구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1990년대부터 봉수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봉수대의 실제적인 형태나 구조에 대한 실증적인 자료도 국내 어느 지역보다 많이 축적되었다. 따라서 수행실적 면에서 가장 앞선 경상도지역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축적된 조사결과에 관련 여러 문헌사료 및 필자의 현장 실측자료를 대입시켜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목차
1. 서론
1.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1.2 연구의 범위 및 방법
2. 경상도지역 봉수 축조와 노선
2.1 봉수의 연혁 및 구조
2.2 경상도지역 봉수노선 및 현황
3. 경상도지역 봉수의 특성
3.1 봉수대의 평면형태
3.2 봉수대의 규모와 내부 공간구성
4. 경상도지역 봉수대의 구성요소
4.1 거화시설(擧火施設)
4.2 방호시설(防護施設)
5.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