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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논문: 재외동포와 다문화

사마르칸트에서 살아온 소비에트 고려인의 다문화적인 삶의 이야기

원문정보

The Story about the multicultural life of the Soviet Korean who has lived in Samarkand

엄 안토니나, 이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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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researched the multicultural life style of the Korean-Uzbekistanets with other races in the Samarkand region around the dissolution period of the Soviet Union. In the period, about 360,000 populations including Uzbek as a majority of races, Tadzhik, Russian, Tartary, Iranian, Armenian and Korean-Uzbekistanets lived in the region. In the period of the Soviet Union, there were the multicultural phenomena among races conspicuously in kolkhoz life style representing rice planting, cotton growing, and food interchanging. Also, the 11-year educational system so-called ‘школа’, many races from Uzbek, Tadzhik, Armenian, German, Ukrainian, Russian,
Belarusian, and Pole studied together and marriages among different races had shown the multicultural phenomena. In 1991, the independence of Uzbek not only brought political independence to Uzbek but also the revival opportunity of tradition and culture to other
minor races. Although they had the changes of life style, the multicultural life style based on Uzbek racialism was not separated. For example, Navruz, one of traditional festivals in Uzbek race, and Korean-Uzbekistanets’ traditional festivals including New Year, Cold Food Day, Tano Festival, Korean Thanksgiving Day had became multicultural festivals among races. They are pursuing new types of multicultural life style.

한국어

필자는 소비에트 붕괴를 전후하여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Samarkand)를 중심으로 고려인들과 타민족 간의 다문화적인 생활모습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 지역에는 다수민족인 우즈벡인을 포함, 타직인, 러시아인, 타타르인, 이란인, 아르메니아인, 그리고 고려인 등 총 36만명 정도가 어우러져 살고 있다. 소비에트 시기에 민족 간의 다문화적인 현상은 무엇보다 콜호즈 생활(벼, 목화 재배, 음식교류 등) 속에 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우즈벡인, 타직인, 아르메니아인, 독일인, 우크라이나인, 러시아인, 벨로루시인, 폴란드인등의 민족들이 같이 공부하는 쉬콜라(11년제 초․중등통합학교)에서, 그리고 청년층의 민족 간 혼인을 통해서도 다문화적인 현상들이 많이 나타났다. 1991년 우즈베키스탄의 독립은 우즈벡 민족에게는 정치적 독립을 가져다주었고, 소수민족들에게는 전통과 문화 부흥의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비록 생활방식상의 변화는 생겼으나 우즈벡 민족 중심의 민족주의의 발로에도 불구하고 민족 간의 다문화적인 생활모습은 중단되지 않았다 예로 우즈벡 민족의 전통명절축제인 나브루즈와 (Navruz) 고려인의 전통명절축제인 설, 한식, 단오, 추석등은 주변의 모든 민족들이 참여하는 민족 페스티벌로 승화되었고, 구성 민족들은 새로운 형태의 다문화적인 삶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소련 붕괴 이전 다문화 속의 고려인 사회
  1. 콜호즈 활동을 통해 본 고려인의 다문화적인 삶
  2. 학교생활을 통해 본 고려인의 다문화적인 삶
  3. 민족 간 혼인 속에 나타나는 고려인의 다문화적인 삶
 Ⅲ. 소련 붕괴 이후 다문화 속의 고려인 사회
  1. 페레스트로이카와 소련붕괴 이후 고려인 사회의 변화
  2. 소련붕괴이후고려인사회의민족간문화소통을위한노력들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엄 안토니나 Um, Antonina. 사마르칸트 국립외국어대학교
  • 이병조 Lee, Byong-Jo. 한국외국어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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