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Recently, the term 'low carbon green growth' has risen through the ranks of top buzzwords within our society. It is regarded not only as a new vision of a sustainable future, but also as a national strategy to ensure our economic development through the dual global crisis of climate change and high fossil fuel prices. However, it is significant to keep in mind that low carbon green growth should be something more than just an economic or practical agenda that benefits our society. Rather it should also reflect a fundamental change of the citizens' world-view. In this regard this paper focuses on the necessary paradigm shift from a mechanical view to an ecological one. There are some prerequisites in this reformation towards an ecological paradigm, primarily that citizens are educated with a deep understanding of low carbon green growth. Firstly, citizenship education should facilitate environmental literacy so as to develop an ecological conscience of the citizenry. Secondly, it is critical to incorporate global awareness regarding the green growth. Lastly, citizenship education needs to cultivate greensumers - that is green consumers - by stressing sustainable consumption

한국어

우리 사회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은 녹색경제에 기초한 미래 비전이자 국가 전략의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저탄소 녹색성장은 단순히 에너지 절약이나 녹색기술의 개발이라는 경제적․실용적․정책적 차원을 넘어 우리의 가치관과 생활방식 전반의 변화가 전제된 새로운 패러다임과 연계되어야 한다.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녹색 생활에 대해 아는 것이 아니라 녹색 생활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시민교육의 과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시민들로 하여금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ESSD)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나아가 이러한 변화를 일상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작지만 혁명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것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비전 혹은 국가 전략은 녹색산업과 녹색경제를 통한 새로운 성장의 방식 그 이상이다. 그것은 우리의 일상생활이나 삶의 방식을 아우르는 가치구조와 세계관 전반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혁신을 전제로 해야 한다. 따라서 저탄소 녹색성장은 무엇보다도 먼저 녹색 사회를 지향하는 녹색시민들(green citizens)의 지속가능한 발전 패러다임에 기초한 것이 되어야 한다. 시민교육의 과제는 바로 이러한 패러다임을 토대로 일상에서의 변화를 꿈꾸고 행동하는 녹색시민을 육성하는 것이어야 한다.